"대한항공, 무인기·UAM 기술개발로 글로벌 시장 공략 박차" <신한투자證>
[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대한항공이 항공 운송과 미래 모빌리티(이동수단) 사업 확장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신한투자증권은 대한항공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3만 원으로 정했다.
2024년 상반기 기준 대한항공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16.4% 증가 △영업이익 1.8% 증가 △당기순이익 23.6% 증가했다. 특히 미주 및 관광 노선 중심의 유럽 노선에서 수요가 늘어나 여객 사업 전체 실적을 안정적으로 끌어올렸다. 이러한 실적은 대한항공의 지속적인 노선 운영 최적화와 수익성 개선 노력의 결과로 풀이된다.
명지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은 무인기 사업 확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스텔스 무인기 기술시범기 개발을 끝냈으며 무인편대기 핵심기술 연구개발(R&D)을 차례대로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명지운 연구원은 "대한항공은 미래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진출을 준비 중"이라며 "이를 위해 2021년부터 기술개발에 나서 2024년 상반기 K-UAM 그랜드 챌린지 1단계 실증을 완료했다"고 덧붙였다.
명 연구원은 "향후 성장동력으로 UAM 시장 진출과 무인기 사업 확대가 주목받고 있다"며 "이와 관련한 대한항공의 추가 기술개발과 실증 연구가 향후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