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롯데손해보험이 올해 상반기 66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1.3% 감소한 규모다.
롯데손보는 14일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상반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롯데손보의 상반기 보험영업이익은 838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23.6% 성장했다. 장기보험 손익은 840억원으로 37.9% 늘었다.
상반기 말 롯데손보의 계약서비스마진(CSM)은 2조459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1조8618억원에 비해 32.1%(5980억원) 증가한 규모다.
상반기 신계약 CSM은 2532억원을 기록했다. 장기보장성보험 신규월납이 201억원을 기록하며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영업성과를 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상반기 말 기준 롯데손보 재적 전속설계사 수는 4412명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 2757명에 비해 60.0% 늘었다.
상반기 투자손익은 금리와 환율 등 일시적 변동을 제외하면 약 240억원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 수익증권 선제적 매각, 채권 등 안전자산으로의 리밸런싱, 보수적인 자산재평가 등을 통해 펀더멘탈을 개선한 결과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내재가치 중심 경영의 결과 본업인 보험업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도 장기보험 등에서 높은 질적 수준을 유지하는 동시에 영업성과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