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상반기 순익 6673억원…전년 대비 17.5% 감소
K-ICS 비율 163%…부채 할인율 강화 영향에 전분기 대비 하락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한화생명이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6673억원의 순익을 거뒀다. 이는 전년 동기 8091억원 대비 17.5% 감소한 규모다.
한화생명은 13일 실적발표회(컨퍼런스콜)을 통해 2024년 상반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상반기 별도 기준 순익은 3478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43.8% 줄었다.
상반기 전체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는 1조9199억원을 기록했다. 보장성 상품 중심의 매출 확대에 기인한다. 이 중 보장성 APE는 1조5268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1181억원에 비해 36.6% 확대됐다.
지급여력비율(K-ICS)은 163%를 기록했다. 부채 할인율 강화 등 일시적 요인의 영향이다.
법인보험대리점(GA) 업계 1위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550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전체 신계약 APE 중 보장성 APE가 80%를 차지하면서 안정적인 보험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면서 "스테디셀러인 '시그니처암보험 3.0'과 더불어 'The H 건강보험', 'The H 간병보험' 등 시장 소구력을 갖춘 일반보장성 중심으로 상품 라인업을 확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전년 동기 투자이익이 일회성으로 발생했고, 올해 1분기 미보고발생손해액(IBNR) 기준 변경에 따라 일회성 보험 부채를 인식해 순이익이 줄어들었다"면서 "고객 수요에 맞는 신상품 출시와 고능률 FP 리쿠르팅 강화, 디지털 경쟁력 기반 영업효율성 증대로 장기적 회사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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