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에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 지명

박진영 기자 입력 : 2024.07.31 14:19 ㅣ 수정 : 2024.07.31 14:19

정부, 31일 용산 대통령실서 정무직 인선 발표
대통령실, "김문수 후보는 노동 개혁 완수할 적임자"
김문수 후보, "노사정이 모두 행복한 한국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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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신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3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인사브리핑에 참석해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에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을 지명했다.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이 발표했다.

 

정진석 실장은 "고용노동계의 현안이 산적해 있는 시점에 노동 현장과 입법·행정부를 두루 경험한 김문수 후보자야말로 다양한 구성원들과의 대화와 타협을 바탕으로 노동 개혁 과제를 완수할 수 있는 적임자로 생각된다"며 지명 배경을 설명했다.

 

김문수 후보자는 "부족한 점이 많은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대통령께서 장관 후보로 지명했다"며 "한국노총을 비롯한 노동계와 경총을 비롯한 사용자 단체, 국회와 노동 관련 학계·언론계의 말씀을 늘 경청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의 법치주의 노동 개혁은 지난 2년간 상당한 성과를 거둬 노사 분규로 인한 노동 손실일수가 대폭 감소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노동 개혁의 과제인 노동 약자 보호는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다. 5인 미만 사업장이나 영세 중소기업 비조직 노동자들도 결혼해서 자녀를 가질 수 있는 소박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정부가 나서서 적극 도와야 한다"면서 "정부의 노동 개혁이 성공해 노사정이 모두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문수 후보자는 15·16·17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경기도지사를 두 차례 역임했다. 20∼30대 시절은 노동운동에 투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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