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성현 기자] 대우건설은 서울 성북구 장위동에 건설하는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 견본주택을 12일 선보였다.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는 장위뉴타운에 2년 만에 등장하는 신규단지다. 

 

기자가 견본주택을 방문한 13일에는 때마침 토요일인데다 새 아파트 단지에 대한 일반인의 큰 관심을 반영하듯 오픈 시간인 10시 이전부터 몰려든 인파로 장사진을 이뤘다.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가 들어서는 장위뉴타운은 다양한 호재로 가득하다. 오는 2028년 개통하는 GTX-C가 단지 인근에 있는 광운대역에 정차한다. 이 노선을 이용하면 장위동에서 강남 삼성역까지 10분안에 도착할 수 있다. 

 

 

광운대역세권 개발 소식도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의 가치를 높이는 희소식이다.

 

광운대역세권 사업은 총 면적 15만㎡(4만5375평)에 상업시설을 비롯해 최고 49층 3200여 가구가 들어서는 사업이다.  특히 대형 건설업체 HDC현대산업개발이 이곳으로 본사를 옮길 예정이어서 이에 따른 투자가치가 크다. 

 

분양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광운대역세권은 지하철 1호선 광운대역과 6호선 석계역이 지나는 더블 역세권에 GTX-C 개통 등 호재가 겹쳐 교통여건은 앞으로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단지에서 멀지않은 곳에 있는 동부간선도로는 지하화를 통해 중랑천 친환경 수변공원으로 탈바꿈한다.

 

분양 관계자는 "동부간선 지하화 공사가 이뤄지면 단지 인근에 있는 우이천을 건너 중랑천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는 지하 3층~지상 33층, 15개 동, 전용면적 59~114㎡ 1637가구 중 718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평형별로는 △59㎡A 225가구 △59㎡B 52가구 △59㎡C 70가구 △59㎡D 23가구 △84㎡A 45가구 △84㎡B 46가구 △84㎡C 51가구 △84㎡D 206가구 등이다.

 

 

이날 현장을 방문한 관람객 A는 <뉴스투데이>에 "대우건설이 지은 아파트들은 일반적으로 평면이 세련됐다"고 말했다. 

 

관람객 B는 "59㎡를 보러왔는데 단지가 잘 꾸며졌다"며 "다만 84㎡와 가격차이가 생각보다 크지 않아 즐거운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의 평당 가격은 3507만원이다.

 

전용면적별 금액은 △59㎡A 8억2600만~9억4200만원 △59㎡B 8억7300만~9억6500만원 △59㎡C 8억4700만~9억3600만원 △59㎡D 8억7500만~9억6700만원 △84㎡A 10억8200만~11억8400만원 △84㎡B 10억4000만~12억100만원 △84㎡C 10억8500만~11억8800만원 △84㎡D 10억4000만~12억1100만원 등이다. 

 

단지 인근에 자리잡은 공인중개사 C는 <뉴스투데이>에 "서울의 다른 지역은 대부분 평당 가격이 예전 수준으로 회복했지만 이 곳은 서서히 올라오고 있는 시점이어서 지금이 투자 적기"라고 말했다.

 

다른 공인중개사 의견도 비슷했다.

 

또 다른 공인중개사 D는 "GTX-C를 비롯해 동부간선지하화 사업 등 여러 개발 호재가 겹쳐 장위뉴타운에 기존 계획대로 2만5000여 가구가 들어서면 미래 부동산 가치는 더 높아질 것"이라며 호평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는 서울 동북부 주거타운의 핵심이 될 장위뉴타운 대장아파트로 최근 광역 교통망 확충과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 등 미래가치를 높여주고 있다"며 "서울에서 좀처럼 찾기 힘든 신축 아파트이고 ‘푸르지오’ 브랜드 대단지라는 상징성을 갖춰 수요자 관심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청약 일정은 이달 1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6일 1순위, 17일 2순위를 접수한다. 당첨자는 이달 23일 발표하며 다음달 5일부터 8일까지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입주예정일은 2027년 3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