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제 기자 입력 : 2024.07.09 10:34 ㅣ 수정 : 2024.07.09 10:34
체코 원전 건설사업 우선협상대상자 발표 임박…한수원 선정 기대감 반영 한수원, 대우건설·두산에너빌리티와 협력…30조 원 규모 프로젝트 수주 전망
[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한전산업(130660)이 체코 원전 신규 수주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에 힘입어 9일 초반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전산업은 이날 오전 10시 25분 기준 코스피(KOSPI)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0.54% 오른 1만24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 상승은 체코 원전 건설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 발표를 앞두고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선정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수주전은 한수원과 프랑스 전력공사(EDF) 간의 2파전으로 진행 중이며, 우선협상대상자는 다음 주에 발표될 예정이다.
체코 원전 건설사업은 두코바니 및 테믈린 지역에 1200㎿ 이하 원전 최대 4기를 짓는 프로젝트로, 총 사업비 규모는 약 30조 원에 달한다.
이번 사업의 규모는 최소 30조 원으로 한수원은 대우건설, 두산에너빌리티 등과 협력해 입찰서를 제출했으며, 수주가 확정되면 2009년 UAE 바카라 원전 수출 이후 15년 만에 한국형 원전 수출의 쾌거를 이루게 된다.
허민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한수원이 이번 달 체코 원전 사업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될 경우, 2분기 국내 원전 관련주의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며 "내년 원전 수주 계약 체결과 2026년 폴란드 원전 추가 수주 계약 등 해외 원전 시장 진출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