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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美 코네티컷주에 안착...2032년 항공엔진 부품 매출 2조9000억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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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완 기자
입력 : 2024.07.01 15:56 ㅣ 수정 : 2024.07.01 15:56

45년간 축적한 기술로 대한민국 독자 항공엔진 개발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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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국법인(HAU) 사업장 전경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항공·방산 전문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 현지 법인 HAU가 코네티컷주(州)에 성공적으로 안착해 글로벌 기업과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또 미국사업장, 국내 사업장 등을 통해 글로벌 엔진부품 사업으로 2032년까지 연간 매출 2조9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국법인 HAU는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미국 코네티컷주에서 현지 기업, 주정부 관계자 등과 함께 항공엔진사업의 현황과 미래, ‘코네티컷 항공앨리’의 성공 사례를 분석하는 ‘퓨처 엔진 데이’ 행사를 열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19년 9월 코네티컷에 본사를 둔 항공엔진부품 업체 '이닥(EDAC)'을 인수해 HAU를 출범했다.

 

HAU 설립 5주년을 맞아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네이트 미나미(Nate Minami) HAU사업장(長), 리즈 리네한(Liz Linehan) 코네티컷 하원의원, 폴 라보이(Paul Lavoie) 코네티컷 주정부 제조업 책임자(CMO), 제시카 테일러(Jessica Taylor) 코네티컷 항공부품협회 대표(Executive Director) 등이 참석했다.

 

코네티컷주는 프랫&휘트니(P&W), 제너럴일렉트릭(GE) 등 항공엔진 제조사를 중심으로 수백개 부품 공급사들이 클러스터를 형성해 글로벌 항공엔진산업의 중심지로 알려져 있다.

 

미나미 HAU사업장장은 이날 행사에서 HAU가 지난 5년간 코네티컷 항공엔진 생태계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요인으로 △현지 기업과의 협력 강화 △선도 기술 확보 △산학협력을 통한 우수인재 육성 및 채용 등을 꼽았다. 

 

HAU는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 2521억원을 기록하며 법인이 출범한 2019년 2100억원 대비 약 20% 성장했다.

 

미나미 HAU사업장장은 “현재 운항 중인 거의 모든 민항기에 HAU에서 만든 부품이 들어가 있다”며 “디스크, 블레이드, 회전축 등 엔진 회전부에 사용되는 부품부터 엔진 케이스, 나아가 엔진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공구까지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HAU를 거점으로 글로벌 엔진 부품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전투기에서 민항기와 선박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항공엔진 분야는 미래 먹거리의 한 축”이라며 “45년간 1만대 이상 엔진을 생산하고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은 부품 기술력으로 대한민국의 독자 항공엔진 개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원가 경쟁력이 높은 베트남 하노이, 45년 간 생산 경험으로 기술력을 내재화한 대한민국 창원 등 각 사업장을 중심으로 특화 전략을 펼쳐 032년 매출 2조9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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