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과 함께 ‘선박용 수소연료전지’ 만든다

남지완 기자 입력 : 2024.05.24 10:44 ㅣ 수정 : 2024.05.24 10:44

산업통상자원부 ‘선박용 연료전지 파워팩 개발 과제’ 주관 기관으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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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각종 항공용 부품을 만들어온 역량을 기반으로 수소연료전지 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과 함께 친환경 선박 시장 공략을 위한 수소연료전지 공동 연구개발(R&D)에 나선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전담하는 2024년도 제1차 에너지기술개발사업 수소연료전지 분야 R&D 신규 과제 중 '200kW 이상급 선박용 연료전지 파워팩 개발' 과제의 연구개발 주관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항공용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개발한 기술을 기반으로 △해양 환경에 적합한 고효율·고내구성 수소연료전지 개발 △육상·해상 실증을 통한 사업화 계획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데 따른 것이다.

 

한화오션은 공동연구기관으로 선박용 수소연료전지를 적용한 선박의 운항 관련 정보를 종합 검토해 최적의 운영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양사는 ‘친환경 기술 시너지’로 수요가 급증할 전망인 친환경 선박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액화천연가스 운반선(LNGC),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등 대형 선박에 적용할 수 있는 MWh(메가와트시)급의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을 공동 개발했다.

 

문승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기추진체계사업부장은 “항공용 수소연료전지 개발을 통해 확보한 기술을 해양 분야까지 넓힐 계획”이라며 “한화오션과의 청정 해양 기술 시너지로 세계 최고 수준의 선박용 수소연료전지를 개발해 ‘무탄소 선박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김형석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개발되는 대용량 고효율·고내구성 수소연료전지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MWh급 ESS가 적용되는 무탄소 대형 선박을 업계 최초로 출시해 글로벌 친환경 선박 시장의 선두주자의 위상을 확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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