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폴란드 2차 실행계약 체결 유지에 무리가 없다" <한투證>

박희준 기자 입력 : 2024.04.25 18:05 ㅣ 수정 : 2024.04.26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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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박희준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폴란드 천무 2차 실행계약 체결을 공시한 것과 관련해 한국투자증권은 25일 "두 나라의 의지를 고려하면 적어도 2차 실행계약 체결과  유지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에 대해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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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경남 창원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3사업장에서 열린 천무 공급계약 체결식에서 성일 국방부 전력자원관리실장과 파베우 베이다 폴란드 국방부 차관이 배석한 가운데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와 아르투르 쿱텔 폴란드 군비청장이 서명하고 있다.[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폴란드 국방대표단이 방한 일정을 소화하며, 한국 정부와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추후 K2전차와 K9 자주포에 대한 추가 계약 체결 역시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폴란드는 이날 천무 수출 2차 실행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금액은 약 2조 3000억 원으로 폴란드 천무 잔여물량 70대 전체에 대한 계약이 체결된 것이라고 장남현 연구원은 추정했다.  이에 따라 폴란드와 실행계약이 필요한 잔여물량은 K9 자주포 308문, K2 전차 820대라고 그는 설명했다.

 

장 연구원은 "이번에 공시된 천무 2차 실행계약에 대한 금융지원 협의는 아직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논의가 필요한 물량의 규모는 약 31조원이며 수출입은행의 금융 지원, 무역보험공사의 금융 지원, 정부의 폴란드 국채 매입 등 다양한 방안이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장 연구원은 "이번 계약을 통해 폴란드 측의 구매 의지를 다시 확인하고, 잔여물량 계약 취소에 대한 우려를 해소할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면서 "양국의 논의가 속도감 있게 진행되는 가운데, K2 전차에 대한 추가 실행 계약 역시 향후 공시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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