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볕 속, 안전 최우선! 기업들의 쿨한 노력

김성현 기자 입력 : 2024.07.01 10:04 ㅣ 수정 : 2024.09.03 16:54

전국 건설현장에 과일빙수·건강주스·비타민 젤리 제공
8월까지 총 56개 현장에 1만5000인분 간식 전달 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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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건설부문이 건설현장 근로자들에게 ‘Summer Safety 푸드트럭’을 보내 과일빙수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한화 건설부문]

 

[뉴스투데이=김성현 기자] 야외에서 진행되는 공사 현장은 여러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작은 실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기업들은 현장 관리와 인부들의 건강에 각별한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 달 28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전국 건설현장 근로자들에게 시원한 컵 과일빙수와 간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이번 푸드트럭 행사는 무더위에도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하는 근로자들이 휴식을 취하고, 건강한 하루를 보내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마련됐다.

 

행사를 통해 총 56개 현장에 약 1만5000인분의 간식이 전달될 예정이며 푸드트럭 운영이 어려운 현장에는 건강주스와 비타민 젤리 등 6종의 간식이 포장된 '기프트 박스'가 제공된다.

 

지난달 28일에는 인천 미추홀구에 위치한 인천학익4구역재개발 현장에 과일빙수 푸드트럭이 방문해 근로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현장소장부터 협력사 직원 등 약 200여명이 행사에 참여해 현장 휴게공간 등에서 과일빙수와 간식을 먹으며 무더위를 식혔다.

 

이상민 인천학익4구역재개발 현장 대리는 "무더운 여름날 동료들과 함께 빙수를 즐기며 잠시나마 더위를 잊을 수 있었다"며 "이번 행사가 모든 근로자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만큼, 나 자신은 물론 동료를 위해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 수칙을 더욱 철저히 준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화 건설부문은 현장별로 제빙기를 설치해 얼음을 제공하고 냉풍기가 설치된 근로자 휴게시설을 마련하여 더위에 노출되는 근로자의 온열질환 예방에 힘쓰고 있다. 또한 식염 포도당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작업시간과 업무강도를 조정하고 있다.

 

특히 건강 상태 위험을 느낀 근로자는 스스로 작업을 중지할 수 있는 '작업중지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지난 달 26일 인천항 스마트물류센터 신축공사 현장에서 대호종합건설㈜ 등 시공업체와 함께 건설현장 재난대응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최근 인천지역에 빈번히 발생하는 강풍과 여름철 태풍 내습에 대비한 건설현장 풍해 복구훈련으로 진행됐다.

 

본 훈련은 태풍으로 가설구조물이 붕괴되고 부상자가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했으며 재난 대응반은 △상황전파 및 대피 △부상자 응급조치 △사고보고 △복구작업 △조치결과보고 순서대로 임무를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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