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영 기자 입력 : 2024.06.26 10:00 ㅣ 수정 : 2024.06.26 10:00
유료 구독자 대상 AI 기능 무상 제공… 피드백 반영해 8월 초 정식 출시 AI가 자동으로 퀴즈 생성해 주는 기능 등 CBT 이후 고도화한 성능 공개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한글과컴퓨터가 구독형 문서 서비스 ‘한컴독스 AI’ 베타 버전을 공개한다.
한글과컴퓨터는 26일 구독형 문서 편집 서비스에 생성형 AI를 결합한 ‘한컴독스 AI’의 공개 베타 테스트(OBT)를 약 한 달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베타 버전 서비스는 8월 초 정식 출시를 앞두고 한컴독스 AI를 미리 경험하는 기회다.
한컴독스 AI는 익숙한 한컴오피스 문서에 AI 기술을 접목해 더욱 강력해진 생산성을 제공한다.
지난해 말 시행했던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 이후 여러 가지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다.
우선 ‘AI의 퀴즈 생성’ 기능이다. 주제를 입력하거나 출제 범위만 지정해도 AI가 분석해 자동으로 주제에 적합한 퀴즈를 생성한다. 설문 서비스인 한폼을 거쳐 객·주관식 등 문제의 형태와 난도, 풀이 대상자, 문항과 보기의 개수 등 입력하면 된다. AI 퀴즈 서비스에는 최신 엔진인 챗GPT-4o, 이미지 생성에는 달리-3를 탑재해 품질을 개선했다.
다수 사용자가 AI 문서에 동시에 접속해 실시간으로 편집할 수 있는 기능도 더해졌다. 여러 사람이 문서의 변경 사항을 확인하고, 상태를 추적하며 함께 편집해 생성한 문서를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다.
채팅창에서는 작업자끼리 대화하거나 작업자별로 바꾼 내용을 파악하는 등 협업 능력도 대폭 개선했다.
이 밖에 문서의 양이 매우 많은 경우 다 읽지 않아도 문서에서 찾고자 하는 내용을 AI 챗봇을 통해 쉽게 파악하고, 정보의 위치도 바로 확인 가능하다.
지난해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지난 CBT 때 탑재한 한컴독스 AI만의 기능들도 검증을 거쳐 성능과 안정성이 향상됐다.
이번 베타 서비스는 현재 한컴독스 유료 구독자 누구나 경험할 수 있다. 한글과컴퓨터는 이번 서비스 후에도 실제 이용자의 피드백을 반영해 출시 서비스의 완성도를 향상시킬 계획이다.
김연수 한글과컴퓨터 대표는 “한컴은 올해 출시하기로 한 자체 AI 설루션들을 예정대로 차질 없이 준비 중”이라며 “30년 넘게 축적해 온 문서 특화 기술과 AI를 결합해 고객이 비용과 시간을 아낄 수 있도록 생산성을 향상시켜줄 것”이라 말했다.
이어 또 “B2C 대상 AI 서비스인 만큼 베타 테스트 후 직장인·학생 등 일반 이용자의 여러 의견을 수렴해 사용성을 고도화하는 등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