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가천대 길병원과 외국인 의료관광객 위한 MOU 체결

최현제 기자 입력 : 2024.06.19 09:24 ㅣ 수정 : 2024.06.19 16:54

아시아나항공, 외국인 의료 관광객 유치 위해 가천대 길병원과 협력
VIP 건강검진 프로그램과 항공권 할인 혜택해 의료 관광 활성화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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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원유석 사장(왼쪽)과 가천대 길병원 김우경 병원장(오른쪽)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아시아나항공]

[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아시아나항공은 가천대 길병원과 외국인 의료 관광객 수요 활성화를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인천 가천대 길병원 국제진료센터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원유석 아시아나항공 사장,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 병원장이 참석해 양사 간 의료 마케팅 협력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은 길병원 진료를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중앙아시아 노선(울란바타르·타슈켄트·알마티) 방한 외국인 탑승객에게 최대 15% 항공권 할인 혜택과 무료수하물 1개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길병원은 해당 탑승객들에게 VIP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아시아나항공 특별가를 적용한 2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며 공항∙숙소에서 병원으로 이동할 때 무상 픽업 서비스, 병원 인근 숙박 시설 예약 서비스 혜택도 지원한다.

 

원유석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외국인 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한 양사 협력 재개를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국적 항공사로 'K-메디컬'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고 이를 통해 대한민국이 아시아 의료 관광 중심 국가로 도약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두 회사는 지난 2014년 첫 MOU를 맺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협력이 중단됐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 19 엔데믹(풍토병화)로 방한 외국인 의료 관광객이 급증하는 추세에 발맞춰 또 다시 협력을 진행하게 됐다.

 

두 회사는 추후 임직원 제휴도 추가해 협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외국인 환자 유치가 합법화 된 지난 2009년 △한양대학교 국제병원을 시작으로 △연세대학교 의료원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 △H플러스양지병원 △고려대안암병원 △강남자생한방병원 등 주요 병원들과 의료 제휴를 체결해 방한 외국인 의료 관광객 유치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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