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전기통신금융사기 고객 피해 축소’ 노력 인정받아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LG유플러스가 전기통신금융사기 고객 피해 경감 활동 공로를 인정받았다.
22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1일 오전 서울 강서구 LG 사이언스파크에서 경찰청과 보이스피싱·스미싱 등 전기통신금융사기 범죄 피해 예방 성과와 향후 협력방안을 공유하는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김갑식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형사국장(치안감)은 홍관희 LG유플러스 사이버보안센터장 겸 CISO(최고정보보호책임자, 전무)에게 전기통신금융사기 예방에 힘써온 성과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그리고 범죄 피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협력 강화를 다짐했다.
경찰청은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를 축소하고 조직적 범죄에 유기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해 형사국으로 피싱범죄 대응역량을 결집했다. 또 주요 범행수단 차단 및 검거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기간통신사업자로서 △심박스(SIM Box) 단속 △전기통신금융사기의 근원지인 악성 앱 차단 △해외발송 미끼문자 차단 △보이스피싱 미끼문자 이용번호정지 등을 지원하며 경찰청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
이 같은 업무협조 덕분에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에 연관된 이동통신 회선을 대폭 줄이는 효과를 거뒀으며, 이에 양측은 국내 정부기관과 금융회사를 사칭한 미끼문자의 수발신을 차단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이어 LG유플러스는 AI로 보이스피싱 피해에 대응하는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경찰청이 확보한 보이스피싱 시나리오, 범죄자의 발언 등 실제 신고 데이터를 제공해 줄 것을 요청했다.
LG유플러스는 고객 피해를 줄이기 위한 사내 의식개선 활동으로 전 임직원 대상 스미싱 예·경보 이미지와 스미싱 미끼문자 발송 모의훈련을 실시하는 등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홍관희 LG유플러스 사이버보안센터장(전무)은 “갈수록 지능화·고도화되는 전기통신금융사기의 심각성에 공감하고 전사적인 대응역량을 모아 고객, 임직원과 함께하는 피해예방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찰 등 정부기관을 적극 도와 ‘고객 피해 제로’를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