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KB금융(105560) 주가가 올해 1분기 호실적과 주주환원 정책 발표에 힘입어 26일 장 초반 강세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6분 기준 KB금융은 코스피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5700원(8.23%) 오른 7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KB금융은 전날 장 마감 직전 올해 1분기 1조49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홍콩 주가연계증권(ELS) 손실과 관련해 고객 보상 비용을 충당부채로 반영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30.5% 줄어든 것이지만, 이를 제외하면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는 분석에 주가가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
KB금융은 전날 업계 최초로 ‘배당총액 기준 분기 균등배당’을 도입한다고 밝히고,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1분기 주당 현금배당금을 784원으로 결의했다. KB금융은 주당 현금배당금을 분기별 3000억원, 연간 1조2000억원 규모의 배당총액을 기준으로 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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