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방위산업전(DX KOREA), 한국관광공사·KOTRA의 지원 하에 9월 킨텍스서 정상 개최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DX KOREA(대한민국방위산업전) 조직위원회(조직위)는 한국관광공사와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의 지원 하에 ‘DX KOREA 2024’가 오는 9월 킨텍스에서 정상적으로 개최·진행된다고 19일 밝혔다.
DX KOREA 2024는 지난 18일 한국관광공사로부터 ‘국제인증’을 받은 전시회에 자격을 주는 전시 참가자 관광 지원사업’에 대한 최종선정 통보를 받았다.
국제인증 자격을 확보하기 위해선 동일 분야 전시회에서 2회 이상 개최한 실적이 동반돼야 한다. DX KOREA는 지난 10여년 동안 다섯 차례 개최됐으며 이에 따라 적법한 절차로 국제인증을 취득했다. 국내에서 개최되는 지상방산전시회 가운데서 유일하게 DX KOREA 만이 국제인증 자격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자격을 기반으로 한국관광공사의 협력을 이끌어낸 DX KOREA 조직위는 DX KOREA에 참가하는 외국인 출장자 대상으로 한국관광공사의 맞춤형 관광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또 전시회에 참가하는 외국인 대상 주변 관광지‧음식점 등 쿠폰 제공과 전시회 기간 중 디지털 ‘관광 컨시어지(관광 안내)’ 등 많은 편의를 제공 받게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이번 DX KOREA 2024가 KOTRA의 해외바이어 유치 지원사업에 지난 1월 선정됐다는 사실도 주목할 만하다.
KOTRA의 자료에 따르면, 해당 지원사업에 선정되기 위해선 전시회의 △국제화정도 △개최규모 △해외바이어 유치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갖춰야 한다.
이 같은 요건을 갖췄기 때문에 DX KOREA가 KOTRA의 지원을 이끌어 낸 것으로 파악되며, 향후 KOTRA는 해당 전시회에 △수출상담회 해외바이어 유치 지원 △해외연사 유치 △해외 참가업체 유치 △KOTRA 홍보관 운영 등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지난 2023년부터 방위사업청의 ‘원가계산 인정’ 관련법이 변경돼 DX KOREA 참가 업체들의 비용 부담 또한 축소됐다는 점도 주목된다.
지난해 1월 1일 개정된 방위사업청의 방산 원가 대상 물자 원가계산에 관한 규칙(18조 3항)에 따르면, 방산기업이 수출 전시회에 참가하는 경우 해당 전시회의 후원승인 여부와 상관없이 전시회 참가비용을 일반관리비로 인정받도록 개정됐다.
이 같은 조항 변경이 있었기에 DX KOREA에 참가하는 방산업체들의 참가비용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는 게 DX KOREA 조직위의 설명이다.
한편 DX KOREA 2024는 오는 9월 25일부터 경기도 일산시 킨텍스에서 4일간의 일정으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실내 전시장 면적만 약 4만1232㎡(약 1만2470 평)로 역대 최대 규모 국제인증 전시회로 진행된다.
DX KOREA 조직위는 “지상 분야는 물론 해상, 공중, 우주, 사이버, 전자기, AI, 복합전투체계인 다영역작전(Multi-Domain Operations)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아시아 최대 규모 글로벌 방산전시회를 세심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조직위는 “이번 전시회를 방산수출을 주목적으로 기획·구성했으며 정부가 주도하는 K-방산수출정책을 뒷받침하는 가교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