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검색
https://m.news2day.co.kr/article/20240418500198

산업부, 'K-방산' 세계화 위한 지원에 총력...수주 목표 200억

글자확대 글자축소
김성현 기자
입력 : 2024.04.18 15:46 ㅣ 수정 : 2024.04.18 15:46

올해 방산수출에 무역금융 10조 투입… 제7차 수출현장 지원단
'FA-50' 북미시장 진출, 국산 헬기 '수리온' 올해 첫 수출 성과 기대

image
[사진=산업부 / 출처=국방부, 국방연감]

 

 

[뉴스투데이=김성현 기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8일 KAI(한국항공우주산업㈜) 사천 본사를 방문해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는 FA-50과 올해 첫 수출이 기대되는 국산 헬기 수리온 생산현장을 점검하고, 방산 업계의 수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KAI는 가격 경쟁력 및 원활한 후속 지원을 토대로 다목적 전투기(FA-50) 등 항공기 220여 대를 인니, 이라크, 폴란드 등으로 수출해 왔다. 작년 말레이시아와 FA-50 18대 수출 체결에 이어 올해는 아프리카 등의 신시장으로 수출이 가시화되고 있으며, 국군의 노후 헬기 대체 목적으로 '13년 개발된 첫 국산 기동 헬기 수리온(KUH-1)도 올해 중동지역에서 첫 수출의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세계 주요국의 국방비 확대 추세에 따라 2027년까지 방산시장은 900조 원 규모로 성장이 전망되는 만큼 정부도 우리 방산업계가 올해 수주 200억 불 목표를 달성하도록 다방면으로 총력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무역금융, 해외마케팅 등 방산 수출 지원을 강화한다. 먼저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를 통해 방산 수출·수주에만 올해 10조 원 이상 무역금융(수주금융+선수금보증+제작자금) 공급을 추진한다. 또한, 전 세계 방산거점 무역관을 32개로 확대하고 방산전시회(KADEX) 등과 연계해 글로벌 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를 개최한다.

 

방산 생태계 경쟁력을 강화해 수출 확대도 지원한다. 산업부는 지난 2월 방산지원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17일 수립한 '방위산업 생태계 경쟁력 강화 대책'을 토대로 2024년에만 첨단방산 소부장 분야에 연구개발(R&D) 자금 4천억 원 투입, 연계산업과의 융복합을 위한 '첨단 방산 기술로드맵' 수립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FA-50을 기존 복좌형뿐만 아니라 단좌형 개발을 통해 작전반경 증가 등을 위한 연구개발(R&D) 자금 290억 원을 투입해 북미 등으로의 글로벌 시장진출을 지원하는 한편 수리온, 차세대 전투기(KF-21), 소형무장헬기 등으로의 수출품목 다양화를 적극 지원한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K-방산이 그동안 우리 안보를 책임져 왔다면 이제는 차세대 수출 유망 산업으로 우리 경제도 함께 견인해주길 바란다"며 "정부도 국내 방산업계의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무역금융 10조 원 이상을 투입하는 등 수출 유관기관과 함께 민관 원팀으로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뉴스투데이 & m.news2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

많이 본 기사

ENG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포스트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이메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