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196170)가 5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 정기변경 편입 가능성에 급등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알테오젠은 18일 오전 9시 47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1만2000원(7.84%) 오른 17만3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함께 이름을 올린 HD현대일렉트릭(267260)도 3.52% 올라 22만500원 강세다. 5월 MSCI 정기변경의 종목 편출입은 지난 17일부터 마지막 10거래일 중 임의 지정된 거래일 기준으로 선정된다. 정기변경은 내달 15일 발표되고, 같은달 31일 리밸런싱(조정)이 이뤄진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날 “양사(알테오젠·HD현대일렉트릭)의 시가총액과 높은 유동비율 등을 고려하면 편입에 결격 사유는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투자자들이 해당 규정에 관심이 높은 이유는 편입 후보군의 주가상승이 장기화되고 밸류 부담을 안고 있어서다"고 말했다.
■ 제주맥주, 경영권 매각계약 마무리 소식에 13%대↑
제주맥주(276730)가 경영권 매각 계약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하자, 장 초반 코스닥시장에서 급등하고 있다. 같은 시각 제주맥주는 전장 대비 165원(13.34%) 오른 1402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제주맥주는 전일 기존 최대주주인 엠비에이치홀딩스와 문혁기 제주맥주 대표의 지분 864만3480주를 102억원에 매각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공시했다.
주당 양도가액은 1175원이며, 매수 주체는 자동차 수리업체 더블에이치엠과 다른 양수인 등 2곳이다. 더블에이치엠은 계약금과 중도금 납입을 마무리했으며, 다음달 8일 개최 예정인 임시주총 영업일 하루 전까지 나머지 잔금을 납부하면 된다.
■ 차백신연구소, AACR서 면역항암제 전임상 발표 소식에 '고공행진'
차백신연구소(261780)가 코스닥시장에서 장 초반 17%대까지 치솟으며 활짝 웃고 있다. 같은 시각 차백신연구소는 전장 대비 795원(17.61%) 오른 53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차백신연구소는 이날 4월 5~1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면역항암제 CVI-CT-001을 면역관문억제제와 화학항암제 등 기존 항암제와 병용투여한 전임상 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했다고 밝혔다.
AACR은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유럽종양학회(ESMO)와 세계 3대 암 학회로 꼽힌다. 전 세계 암 연구분야 전문가와 업계 관계자가 모여 항암치료와 신약 연구개발을 논의하는 자리인 만큼, 제약바이오업계에서는 중요한 행사다.
■ 철강·알루미늄 관련株, 바이든 관세 인상 추진에 줄줄이 '급등'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25% 관세 인상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국내 철강·알루미늄주들이 날고 있다. 같은 시각 하이스틸은 코스피시장에서 전일 대비 870원(29.95%) 오른 3775원에 거래되고 있다.
동 시간 코스피시장에서는 철강·알루미늄 관련주들이 줄줄이 급등하고 있다. 포스코스틸리온(058430)은 20.90% 오른 4만9450원을 나타내는 것을 비롯해 문배철강(008420)은 8.66%, 남선알미늄(008350)은 6.49%, 부국철강(026940) 4.33%, 남선알미우(008355) 8.98%, 한일철강(002220) 3.40%, 삼아알미늄(006110) 9.55%, KG스틸(016380) 7.06%, TCC스틸(002710) 5.70% 등 일제히 뛰고 있다.
이어 코스닥시장에서는 대동스틸(04847)이 25.62% 치솟는 것을 비롯해 신스틸(162300)은 21.07%, 한주라이트메탈(198940)은 10.65%, 금강철강(053260)은 14.77% 등 올라서고 있다.
이같은 주가 움직임은 바이든 대통령은 현재 7.5%인 중국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의 관세를 25%로 3배 이상 올리도록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권고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히면서다. 이에 시장은 국내 철강·알루미늄주들이 반사이익을 누릴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미국 시장 규모에 비하면 크지 않기에 실질적인 영향은 제한될 것이란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