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밀라노 디자인위크 2024’서 디자인 철학 선봬…‘본질·혁신·조화’ 강조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본질·혁신·조화’를 강조한 디자인 철학을 선뵌다.
삼성전자는 16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밀라노 디자인위크(Milan Design Week) 2024’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21일까지 열리는 밀라노 디자인위크는 세계 최대 디자인·가구 관련 박람회다. 올해 62회째를 맞이했으며 180여 개국에서 37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밀라노 시내 각지에서 펼쳐지는 장외 전시인 푸오리살로네(Fuorisalone)에 참가한다.
밀라노 레오나르도 다빈치 국립과학기술박물관 부지 소재의 레카발레리제(Le Cavallerizze)에서 ‘공존의 미래(Newfound Equilibrium)’ 전시회를 개최해 삼성전자의 디자인 지향점을 표현한 몰입형 미디어 아트를 전시한다.
삼성전자는 ‘사용자에서 출발해 내일을 담아 내는 디자인’이라는 고유의 디자인 철학을 새로운 시대의 감성을 담아 재해석하고 그 뜻을 이번 전시에 담았다.
총 5개 공간에서 디스플레이, 센서, 빛을 활용해 관람객과 소통하도록 구성됐다.
관람객들은 △근본적인 가치를 암시하는 본질(Essential) △새롭게 다가올 미래와의 교감을 형상화하는 혁신(Innovative) △가상과 현실 세계의 결합을 느끼게끔 하는 조화(Harmonious) △삼성전자가 꿈꾸는 미래를 제시하는 무한한 가능성(Infinite Dream) △예술 작품으로 재탄생한 삼성 제품을 보여주는 또 다른 미래(New Dawning) 관을 차례로 경험할 수 있다.
스크린 앞으로 다가서면 희미했던 형상들이 구체적인 형태와 질감을 갖춘 요소로 바뀌고 스크린 너머의 형상들이 관람객을 향해 다가오는 것처럼 표현했다. 이는 관람객들이 꿈꾸는 미래가 가까워지는 느낌을 주며 사람과 기술이 공존하는 미래의 세계 속으로 몰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를 위해 이탈리아 장인들과 협업한 비스포크 제품들은 예술적 가치와 현대적 기술을 조화시킴으로써 ‘공존’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탈리아의 프리미엄 소재 브랜드인 무티나(MUTINA), 알피(ALPI)의 장인들이 참여해 공예적인 음양각 패턴이 두드러지는 세라믹과 섬세한 질감을 살린 목재를 비스포크 냉장고와 에어드레서 패널에 탑재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 사장은 “본질에 집중한 혁신을 통해 고객의 삶과 조화를 이루는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겠다”며 “사람과 기술의 조화를 강조한 이번 전시처럼 뜻깊은 디자인 혁신을 통해 사람 중심의 디자인 철학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