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배동근 크래프톤 CFO "세계 350곳 넘는 게임업체 검토한 후 M&A 추진"

이도희 기자 입력 : 2024.03.26 15:47 ㅣ 수정 : 2024.03.26 15:47

[뉴스투데이=이도희 기자] 크래프톤이 올해부터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겠다고 밝혔다.

배동근 크래프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6일 서울 강남구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한 주주 질문에 "올해부터 M&A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답했다.

배동근 CFO는 "(대상은) 작은 회사부터 큰 회사까지 여러 곳"이라며 "지난해 전 세계 게임사 350곳을 대상으로 검토하며 미팅(회의)을 진행했고 올해는 그런 관계 형성을 기반으로 M&A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크래프톤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기존 사외이사·감사위원을 재선임하고 배 CFO에 총 8만주에 이르는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부여하는 안건 등을 통과시켰다.

김창한 대표는 "CFO는 앞으로 일어날 M&A 등 외연 성장을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주가 하락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지만 사람이 전부인 회사에서 회사가 성장했을 때 보상하는 것은 성장에 필수"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앞으로 게임 라인업(제품군)이 늘어나는 만큼 이에 맞춰 관리 역량을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장태석 본부장을 필두로 배틀그라운드(PUBG) 시리즈를 관리할 단일 사업조직을 설립했고 퍼블리싱본부를 여러 라인으로 분리해 앞으로 있을 여러 게임을 론칭하는 데 긴밀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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