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웨어러블 로봇 기업인 엔젤로보틱스(455900)가 로봇 사업 테마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되면서 코스닥 데뷔 첫날 강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서 엔젤로보틱스는 26일 오전 9시 50분 기준으로 공모가보다 2만7800원(139.00%) 오른 4만7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엔젤로보틱스는 사람이 몸에 착용하는 웨어러블 로봇을 전문으로 개발하는 기업이다. 엔젤로보틱스는 △재활 의료 로봇 분야 엔젤메디 △산업안전 로봇 분야 엔젤기어 △일상생활 보조 로봇 분야 엔젤슈트 △부품·모듈 분야 엔젤키트 등을 생산한다.
엔젤로보틱스는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7일간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1000~1만5000원) 상단보다 높은 2만원으로 확정했다.
지난 14~15일 진행한 일반청약은 54만1588건이 몰리며 224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은 약 8조9680억원으로 집계됐다.
엔젤로보틱스는 지분율 7.22%인 LG전자가 2대주주인 점이 주목받고 있다. 2017년 설립한 엔젤로보틱스는 창업 과정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LG전자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상장 후 LG전자의 지분율은 6.42%가 될 전망이다. 엔젤로보틱스는 삼성전자, CJ대한통운과도 파트너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 뉴스투데이 & m.news2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