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휴림로봇(090710)이 코스닥시장에서 강세다. 투자주의 환기종목에서 탈피하는 데 성공하면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2일 오전 9시 40분 기준으로 휴림로봇은 전 거래일 대비 725원(25.80%) 오른 353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휴림로봇 종속사인 휴림에이텍(078590)은 18.56% 뛰고 있고, 휴림네트웍스(192410)도 20.29% 급등하고 있다.
앞서 휴림로봇은 지난해 4월 2022년도 재무제표에 대해 적정 감사의견을 받았으나, 내부회계 관리제도에 대한 ‘비적정’ 의견으로 투자주의 환기 종목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후 2023년도 내부회계 관리제도 ‘적정’ 의견을 받은 감사보고서를 거래소에 제출해 투자주의 환기 종목에서 해제됐다.
투자주의 환기종목은 한국거래소가 상장폐지 징후가 있는 기업을 미리 지정해 투자자를 보호하는 제도적 장치다. 통상 총자산 대비 현금비율, 재무 및 경영에 관한 변수 등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한다. 투자 시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일종의 ‘사전 경고’로 해석된다.
이날 투자주의 환기종목으로 급등하는 종목은 또 있다. 비보존제약(082800)이다. 같은 시각 비보존제약은 15.08% 오른 3740원을 나타내고 있다.
비보존제약은 지난해 3월 2022년도 재무제표에 대해 적정 감사의견을 받았다. 내부회계관리제도 검토의견 비적정으로 환기종목 지정이 유지돼 왔다.
이에 비보존제약은 내부회계관리 시스템 및 규정 정비, ERP(전사적자원관리) 시스템과의 연동 등을 통해 내부통제 및 경영 투명성 강화를 위해 노력했다.
레몬(294140)은 전일 상한가에 이어 이날도 14.58% 치솟고 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20일 레몬이 투자주의 환기종목에서 해제돼 중견기업부로 소속부를 옮긴다고 공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