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특징주 버핏이라면] 자동차 부품 제조 ‘삼현’, 코스닥 상장 첫날 주가 ‘강세’

전소영 기자 입력 : 2024.03.21 10:06 ㅣ 수정 : 2024.03.21 10:06

모터·제어기·감속기 설계기술 내재화한 모션 컨트롤 시스템 기술력 확보
로봇향 663억원·방산향 1610억원 등 수주잔고 확보…현대·한화 고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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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현 주가차트 [자료=한국거래소/사진=네이버페이 증권]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자동차 부품 제조사 삼현(437730)이 코스닥 상장 첫날부터 주가가 급등하는 모양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1분 기준 삼현은 코스닥시장에서 공모가 대비 2만6200원(87.33%) 오른 5만6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1988년 설립된 삼현은 차량용 모터와 제어기를 개발 업체로 출발했다. 회사는 고도화 단위 기술 및 통합화 기술력을 축적했고 이를 기반으로 모터, 제어기, 감속기 설계기술을 내재화한 모션 컨트롤 시스템을 개발했다.

 

최근에는 이를 활용해 자동차, 조선, 로봇, 방산, UAM 산업 분야에 전동화 시스템 및 친환경 모빌리티 솔루션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실제 현대모비스, 한화 등 관련 분야의 주요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현은 아직은 적자 기업이지만 실적 향상이 기대된다. 지난해 잠정 집계 실적은 매출액 998억원과 영업이익 97억원으로, 역대 최대실적을 경신했다. 

 

로봇향 663억원, 방산향 1610억원 등의 수주잔고를 확보했으며 자동차 액추에이터에서 인정받은 기술력으로 전방 확장이 빨라지는 추세다.

 

삼현은 코스닥 상장을 위해 지난 7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국내외 기관 1168개가 참여해 경쟁률 649.11대 1을 기록했다. 기관 수로는 2023년 이후 최다 참여이며, 기관의 99%가 3만원 이상 가격을 적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삼현은 공모가액 희망밴드인 2만~2만5000원 상단을 초과한 3만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한편 삼현은 공모자금을 신규 수주에 따른 설비투자 및 공장 증축, 해외 시장 확장을 위한 생산거점 확보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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