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검색
https://m.news2day.co.kr/article/20240313500185
JOB리포트

2월 고용률‧경제활동참가율 2월 기준 역대 최고…실업률도 동시 상승

글자확대 글자축소
박진영 기자
입력 : 2024.03.13 18:22 ㅣ 수정 : 2024.03.13 18:32

고용률‧경제활동참가율 기저효과로 최근 3분기 실적보다는 낮아
실업률 상승세 지속, 작년 3분기 2.3% 이후 올해 3%대 치솟아
올 2월 10명 중 6명은 상용직…2월 기준 역대 최고 기록 달성
청년 고용 개선, 2월 기준 취업률 역대 최고‧실업률 역대 최저

image
2월 전 연령대 고용률과 경제활동참가율, 실업률이 모두 증가했다. 청년층 취업률은 역대 최고, 실업률은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사진=박진영 기자]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지난달 전 연령대 고용률과 경제활동참가율, 실업률이 모두 상승했다. 상용직 수가 역대 최고를 기록했고, 청년 고용률도 개선세를 보였다.

 

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 이하 ‘고용부’)가 13일 발표한 '2월 고용동향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고용률(61.6%)과 15~64세 고용률(68.7%), 경제활동참가율(63.6%) 모두 2월 기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청년층부터 중장년층·고령층까지 고용률과 경제활동참가율이 고르게 상승했다. 실업률(3.2%)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속해서 올라가고 있다.

 

지난달 고용률은 전달 61%보다 0.6%포인트(P) 올랐으나 최근 3개 분기 고용률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고용률은 1분기 61.2% 2분기 63.2%, 3분기 63.2%, 4분기 62.7% 였다. 

 

경제활동참가율은 지난 1월 63.3%에 비해 0.3%P 올랐다. 고용률과 마찬가지로 경제활동참가율도 최근 3개 분기 실적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을 보였다. 지난해 경제활동참가율은 1분기 63.2%, 2분기 69.6%, 3분기 64.7%, 4분기 64.4% 였다.

 

취업자수는 2022년(103만7000명 증가)과 지난해(31만2000명 증가)의 높은 기저에도 서비스업(27만9000명 증가)과 건설업(3만6000명 증가), 제조업(3만8000명 증가) 모두 늘면서 2개월 연속 30만 명 이상 증가했다.

 

지난달 실업률은 3.2%로 전달보다 0.1%P 상승했다. 실업률은 지난해 3분기 2.3%에서 4분기 2.6%로 높아지더니 올해 들어 3%대의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실업자수도 올해 1월 4만8000명 늘어난데 이어 지난달 2만5000명이 늘어났다.

 

image
매년 2월 기준 15세 이상 고용률‧실업률 그래프 [사진=고용노동부]

 

고용부 관계자는 "제조업은 수출 개선으로 취업자 수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면서 "서비스업은 IT 인력 수요가 지속되며 정보통신업 증가폭이 확대되고, 돌봄수요가 늘어나면서 보건복지업 고용률 증가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저효과로 숙박음식업 고용률 증가폭이 소폭 감소하고, 부동산 거래 둔화로 부동산업 취업자 증가수도 소폭 감소했다"고 했다. 숙박음식업 취업자 수는 지난해 2월 8000명 늘어났으나, 지난 2월은 2000명 늘어나는데 그쳤고, 같은 기간 부동산업 취업자 수 증가는 2만8000명에서 2만1000명으로 줄었다.

 

지위별로는 상용직 중심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상용직 비중은 58%로 2월 기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상용직 비중은 2020년 30.8%에서 2010년 42.8%, 2020년 54.4%, 지난해 57.4%로 증가했다.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지난해 2월 대비 3만8000명 늘었고,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같은 기간 6만명 줄었다.

 

연령대별로는 △20대 0.5%p △30대 1.1%p △40대 0.6%p △50대 0.5%p △60세 이상 0.6%p 등 전 연령대에서 고용률이 증가했다.

 

특히, 청년은 인구감소(21만8000명) 등으로 취업자수가 감소(6만1000명)하는데도 고용률(46.0%, +0.5%P 상승)이 2월 기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청년 실업률(6.5%, 0.5%P 하락)도 2월 기준 역대 최저를 기록하는 등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고용부 관계자는 "고용시장은 수출개선 등 경기회복에 따라 양호한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건설수주 부진에 따른 건설고용 둔화 가능성 등 위험 요인을 예의주시하며 민간 중심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뉴스투데이 & m.news2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

많이 본 기사

ENG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포스트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이메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