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우 기자 입력 : 2024.02.15 09:43 ㅣ 수정 : 2024.02.15 09:43
매출액 2020억원…영업손실 9억원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토스증권이 지난해 연간 기준 15억3143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둬 사상 첫 연간 기준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2021년 3월 대고객 서비스를 개시한지 약 3년 만이다.
15일 토스증권에 따르면 같은 기간 매출액(영업수익)은 2020억원으로 전년 대비 58.2% 증가했으며, 영업손실은 9억원으로 적자 폭을 약 313억원 개선했다. 토스증권 서비스 출시 첫해 연간 매출액은 86억원에 불과했으나, 2022년 1276억원에 이어 지난해까지 성장세를 이어갔다.
토스증권 측은 실적 개선의 이유로 국내외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수수료수익을 꼽았다. 매매유저와 예탁자산이 늘어나면서 국내주식과 해외주식 거래대금은 전년 대비 각각 66%와 61% 늘어났다.
또 효과적 마케팅을 통해서도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개선했다고 보고 있다. 이에 지난해 연간 기준 약 100만명의 고객을 유치하며 가입자 수가 약 570만명까지 증가했다.
토스증권의 MAU(월간 활성 사용자 수)는 약 300만명 수준까지 늘어났으며, 주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커뮤니티' MAU도 120만명 규모까지 증가했다. 월간 기준 거래 유저 숫자도 약 100만명 수준이다.
김승연 토스증권 대표는 "모바일 시대에 인가받은 첫 증권사인 토스증권의 성장 스토리는 이제 시작일 뿐"이라며 "올해는 주식거래를 넘어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제공해 투자자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