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한국 방문 관광객 전년比 245% 급증…해외여행 한국인 수는 코로나 전 80% 수준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관광객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하지만 코로나 이전인 2019년 한국 방문객 수에 비하면 63% 수준에 그쳤다. 지난해에 해외 여행을 간 한국인 수는 2019년 대비 80% 수준을 회복했다.
한국관광공사(서영충 사장 직무대행)는 30일 이 같은 내용의 '2023년 12월 한국관광통계'를 발표했다.
지난해 전체 방한객은 1103만명으로 전년 대비 245.0% 증가했고, 코로나 이전인 2019년 대비 63% 수준을 회복했다. 시장별로는 ▷일본(232만명) ▷중국(202만명) ▷미국(109만명) ▷대만(96만명) ▷베트남(42만명) 순으로 방문객이 많았다.
한국인의 해외관광 시장은 싱가포르와 미국시장이 2019년 12월 대비 각각 33.6%, 1.2% 증가하며 회복을 주도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구미주시장이 코로나 이전인 2019년 대비 90%, 아중동 지역이 86% 수준으로 회복했다.
지난달 한국을 방문한 관광객은 103만6625명으로 전년 동월(53만9273명) 대비 92.2% 증가했다. 지난해 7월 이후 6개월 연속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한국을 방문하고 있다.
지난달 한국을 가장 많이 방문한 나라는 중국(25만4000명)이다. 이어 ▷일본(19만6000명) ▷대만(8만1000명) ▷미국(7만8000명) ▷싱가포르(5만6000명) 순으로 많이 방문했다.
지난해 다른 나라를 방문한 한국 관광객은 2272만명으로 2019년 동기 대비 79% 수준에 달했다. 지난달 다른 나라를 방문한 국민은 241만5767명으로 전년 동월(139만3343명) 대비 73.4% 증가했다. 이는 2019년 동월 대비 103% 수준을 회복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