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에 성공한 신입사원, 평균 입사지원 16회에 면접 6회...미취업 구직자 평균 면접 횟수는?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올해 2월 졸업예정자 중 취업에 성공한 사람은 5명중 1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8월 졸업자 중에서도 51% 정도만이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에 성공한 신입사원은 평균적으로 입사지원을 16곳에 하고 면접을 6번 본 것으로 드러났다. 입사서류를 잘 작성할수록 면접 볼 확률이 높아져 합격률이 높아졌다.
취업 정보 제공 기업인 잡코리아가 지난해 8월 졸업자와 올 2월 졸업예정자 505명을 대상으로 '졸업 전 취업 성공 현황'을 발표했다.
올해 2월 졸업 예정자 중 21.9%만이 취업에 성공했고, 나머지 78.1%는 현재 구직활동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8월 졸업자들 중 50.9%가 취업에 성공했다. 나머지 49.1%는 현재까지 구직활동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8월과 올해 2월 전체 신입 취업률은 40.4%인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는 취업에 성공하지 못한 취업준비생들에게 그 이유(복수응답)를 물었다. 지난해 8월 졸업자들은 ‘본인의 영어점수와 학점 등 스펙이 부족해서 취업에 성공하지 못한 것 같다’를 응답률 39.9%로 가장 높게 꼽았다. 다음으로 ▷기업이 신입을 잘 뽑지 않아서(30.4%) ▷내 눈높이가 너무 높아서(26.6%) ▷면접 등에서 너무 긴장한 탓에(24.1%) 순으로 취업이 어려운 이유를 들었다.
올 2월 졸업예정자들은 '아직 취업활동을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았기 때문(53.8%)'을 1위로 꼽았다. 이어 ▷영어점수, 학점 등 스펙이 좋지 못해서(33.6%) ▷기업이 신입을 잘 뽑지 않아서(32.9%) ▷내 눈높이가 너무 높아서(15.4%) ▷면접 등에서 너무 긴장한 탓에(15.4%) 등이 뒤따랐다.
한편, 취업에 성공한 신입사원은 평균 16곳의 기업에 입사지원서를 제출했고 그 중 서류전형에 통과해 면접을 본 횟수는 평균 6회로 집계됐다. 3번의 입사지원 끝에 1번의 면접 기회를 얻은 셈이다.
아직 취업에 성공하지 못한 신입직 구직자들은 지금까지 평균 14곳의 기업에 입사지원서를 제출했고, 서류전형에 통과해 면접을 본 횟수는 평균 3회인 것으로 조사됐다. 5번 입사지원 끝에 1번의 면접 기회를 얻었다고 볼 수 있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입사지원서를 잘 작성할수록 면접 기회를 더 얻을 수 있어 취업 성공률도 높아진다”며 “잡코리아는 입사지원서 작성에 도움이 되는 현대자동차, 삼성, SK, CJ 등 대기업의 기업분석보고서와 외국계기업, 공기업, 유니콘 및 주요 스타트업들의 기업분석보고서 총 3100여건의 자료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