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포럼 간 김동연 경기도지사, 머크 그룹 회장 만나 전자재료 부문 투자유치 논의해

박진영 기자 입력 : 2024.01.17 15:32 ㅣ 수정 : 2024.01.17 15:32

머크 社, 2002년부터 경기도에 2700억원 투자…총 1700명 고용
베크만 회장, "긍정적인 추가 투자 검토, 김 지사 본사 초청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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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포럼에 참석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6일 오전(현지 시각) 다보스 콩그레스 센터(Davos Congress Center)에서 독일 머크 그룹의 카이 베크만(Kai Beckmann) 일렉트로닉스 회장(CEO)을 만나 전자재료 부문의 경기도 투자를 요청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스위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 참석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현지 양자회담을 통해 투자유치와 국제교류 강화에 나섰다.

 

김동연 지사는 16일 오전(현지 시각) 다보스 콩그레스 센터(Davos Congress Center)에서 세계적 과학기술기업 독일 머크 그룹의 카이 베크만(Kai Beckmann) 일렉트로닉스 회장(CEO)을 만나 전자재료 부문의 경기도 투자를 요청했다. 

 

김 지사는 “오랫동안 투자를 해준 머크사에 감사하다. 어려운 일이 생기면 언제든지 전력을 다해 지원할 것이다”며 “머크가 공급하는 전자재료는 경기도의 전략 산업 분야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 소재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제조시설 확충을 위한 투자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카이 베크만 회장은 이에 대해 “머크는 비전을 가지고 경기도에 투자한 것이다. 경기도는 우수한 인적 자원이 풍부하고, 불필요한 행정규제 등 관료주의가 없다”고 말하면서 “대 중국 수출 등 국제 무역에 있어서 지리적 장점도 있다”며 장기적인 투자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경기도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추가 투자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김 지사를 유럽 본사에 초청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머크는 독일에 본사를 둔 356년 역사의 최장수 과학기술 기업이다. 2002년부터 현재까지 머크의 도내 투자는 약 2700억원, 고용은 총 1700명에 이른다. 머크는 지난 2002년 평택 포승국가산업단지에 연구소와 공장을 준공한 이후 평택과 안산에 OLED 소재 연구소와 반도체 제조장비 생산시설 등을 증설해 왔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싱가포르 대통령과 장관과 중국 랴오닝성 성장,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총리 등 아시아 지역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대표자들을 만나며 국제교류 강화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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