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버스 인터뷰] 복성현 D3 대표, "채용 브랜딩 통해 청년 일자리 미스매칭 해결하고파"

박진영 기자 입력 : 2024.01.11 18:16 ㅣ 수정 : 2024.01.12 18:07

MZ세대 퇴사율 높아져 국내 채용 브랜딩 수요 급증
채용 브랜딩 통해 기업 이미지 제고‧적합한 후보자 채용 효과 발생
국내 채용 시장 '온드 미디어 리크루팅' 확장세…‘프레임워크 개발’ 올인
복성현 대표, “채용 브랜딩으로 일자리 미스매칭 해소에 앞장서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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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경제학자인 제레미 리프킨은 노동의 종말을 예견했지만, 4차산업혁명 시대에 새로운 먹을거리와 양질의 일자리는 ‘작지만 강한 기업(Small But Strong, 이하 스버스)'을 통해 끊임없이 창출되고 있다. 종합경제 매체 뉴스투데이는 이런 ‘스버스(SBUS) 기업’ CEO인터뷰를 통해 그 도전과 땀 그리고 비전을 분석한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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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성현 'D3' 대표가 뉴스투데이 인터뷰에서 국내 채용 브랜딩 사업 현항과 전망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D3'는 국내 유일의 채용 브랜딩 스타트업인 'HWAVE'와 채용 브랜딩 영상 콘텐츠 제작 전문 'AND STUDIO'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박진영 기자]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젊은층의 이직이 잦아지면서 채용 시장이 조직에 적합하고 오래 일할 수 있는 인재를 구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 채용담당자들은 지원자들이 기업 문화나 이미지에 대한 정보를 정확하게 분석하지 않고 입사한 후에 생각과 현실의 차이를 발견하면서 퇴사를 결정하는 경우가 대다수라고 분석한다.

 

기업들은 이에 따라 조직문화와 기업의 이미지, 직무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가장 잘 맞는 옷을 입은 것 같은 지원자'를 뽑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에 '채용 브랜딩(Branding)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으며 최근 2~3년 사이에 대기업들의 브랜딩 사업에 투자가 늘어나고 있다.

 

브랜딩은 상품의 이미지를 마음에 담게 하는 활동을 말한다. 채용 브랜딩은 다양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매체가 구직자에게 하나의 메시지를 일관되게 전달하는 활동을 말한다. 단순히 채용 공고를 채용시장에 내고 구직자에게 '확산'하는 개념의 채용 마케팅(Marketing)과는 전혀 다른 활동이다. 마케팅은 상품이나 서비스를 시장에 내고 고객이 소비하게 하는 것을 말한다.

 

채용 브랜딩의 중요성과 기업에 미치는 긍정의 영향을 미리 파악한 해외 기업들과 달리, 국내 기업들은 최근 MZ세대의 잦은 이직으로 채용 시장 여건이 급격히 변하자 필요성을 느끼고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산전투구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대기업 채용담당자들은 채용 브랜딩 전문가를 찾기 시작했지만 국내에는 아쉽게도 채용 브랜딩 전문 스타트업인 D3가 유일하게 한국 브랜딩 시장을 이끌고 있다.

 

복성현 D3 대표는 지난 9일 <뉴스투데이> 인터뷰에서 "높은 수준의 채용 브랜딩 활동에 참여한 신입 사원들이 장기 근속할 확률이 높아진다"면서 "우리나라도 채용브랜딩 문화를 만들 시기를 맞이했다"고 말했다. 복성현 대표는 "브랜딩 전문회사로서 청년들의 일자리 미스매칭을 해결하고  은퇴를 하고 자영업을 하는 고객의 브랜딩을 도와서 일자리의 가치를 높이는 사업으로 확장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채용 브랜딩 전문기업 D3는 '꿈'과'집중'을 뜻하는 영어 'Dream, Deep  Dive'의 머릿글자를 따서 만든 것이다. 

 

다음은 복성현 대표와 가진 일문일답.

 

Q. 채용 브랜딩을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A: 기업이 채용하고 싶은 인재에게 특정한 이미지를 심는 것이 채용 브랜딩이다. 고용 브랜딩(Employer Branding)이 우리나라에서는 채용 브랜딩이라는 단어로 사용되고 있다.

 

Q. D3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A: 이랜드에서 채용팀장을 하다가 일자리 미스 매칭(수급 불일치) 해결이 중요하다는 생각하고 지난 2018년에 D3를 창업했다. 원래 꿈이 창업이었다. 사업을 하는 게 목표였는데, 기업 경험을 쌓아야 회사를 운영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취업했다. 영업 직무에 도전했는데 면접을 보고 나서 인사팀으로 발령받았다. 이후 채용과 관련된 업무를 주로 했다. 

 

창업 초기에는 일자리 미스 매칭을 해결하기 위해서 구직자 입장을 반영한 사업을 했다. 자기소개서와 면접 교육 사업을 시작하면서 유튜브에서 유명해졌다. 교육 사업을 하면서 퇴사율을 줄이는 것이 일자리 미스 매칭 문제를 해결하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신입사원이 1년 안에 퇴사할 확률이 평균 20%에 육박한다. 많은 경우 30%에 이르는데, 이 비율을 낮추면 고용률이 높아진다는 것을 확인하고서 D3를 만들었다.

 

Q. D3가 운영하고 있는 채용 브랜딩 사업 내용은?

 

A: D3는 HWAVE(에이치웨이브)와 AND STUDIO(앤드스튜디오) 두 가지 조직으로 구성돼 있다. 에이치웨이브는 채용 브랜딩 전문회사이고, 앤드스튜디오는 채용 브랜딩 영상 콘텐츠를 전문으로 제작하는 회사다.

 

에이치웨이브는 ▷기획 ▷제작 ▷홍보 순으로 차별화된 채용 브랜딩을 운영한다. 기획 단계에서는 에이치웨이브만의 분석 도구를 활용해 컨셉(concept‧개념)과 전략을 도출한다. 기업과 경쟁자, 타깃(Target) 인재 분석을 통해 채용 강점을 분석하고 타깃 인재 페르소나(Persona‧역할)를 정의한다. 여기에 후보자 채용 과정 경험을 분석해 키 메시지(Key Message)를 개발한다. 또 콘텐츠 제작에 있어 매체와 콘텐츠 트렌드(Trend)를 더해 채용 전 과정의 캠페인을 설계한다.

 

이를 바탕으로 콘텐츠 제작 단계에서 영상과 음성, 이미지, 텍스트 등 다양한 형식의 콘텐츠를 제작한다. 이후 제작된 콘텐츠를 활용해 본격적인 채용 홍보 및 마케팅을 진행한다.

 

이 밖에도 리크루팅 캠페인과 유튜브 채널 운영, 메타버스 제작, 라이브 설명회, 메타버스 채용상담회, 리텐션 프로그램 등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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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의 채용 브랜드 스타트업인 D3는 브랜딩 전문가를 양성하고 경력 개발을 통해 기업 가치를 창출하는데 매진하고 있다. 사진은 D3 사무실 모습. [사진=D3]

 

Q. D3의 주요 고객과 계약을 맺는 방법은?

 

A: D3의 주요 고객은 대기업과 중견기업이다. 채용 브랜딩을 하기 위해서는 운영 자금이 필요하기 때문에 지급능력이 있는 기업들과 사업을 할 수밖에 없다.  한화그룹과 NC소프트, 롯데그룹, LG디스플레이 등이 주요 고객사다.

 

계약을 맺기 위해서 D3가 고객을 발굴하고 먼저 연락하는 '아웃바운드(Outbound)' 영업은 하지 않고 있다. 사업의 99%가 대기업에서 먼저 D3로 연락을 하는 '인바운드(Inbound)' 방식으로 시작되고 있다. 고객사들은 채용 브랜딩이 필요해서 D3에 문을 두드린다. 채용 홍보를 계속하고 있지만 지원자 수가 줄어들거나 인재풀(Pool)도 줄어드는 상황에서 채용 브랜딩을 하려고 먼저 연락을 해오고 있다. 채용 브랜딩을 맡은 고객사들이 이후 성과를 창출하는 모습을 보면서 다른 기업에도 입소문이 퍼지며 사업이 번창하고 있다. 

 

인바운드 상담에서 고객사의 마음을 잡기 위해서 품질 관리를 하고 있다. '리크루팅 갤러리'라는 채용 브랜딩 매거진도 꾸준히 발간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발간해 왔는데 인기가 많아졌다. 전국의 인사담당자들이 이 매거진을 돌려볼 정도로 반응이 좋다.

 

Q. 고객사들은 어느 부분에서 채용 브랜딩에 투자해야겠다고 결정하나?

 

A: D3가 만들어 놓은 영상물이 마중물 역할을 한다. 채용 브랜딩을 위한 영상을 만든 역사가 오래됐다. 앤드스튜디오 역사가 에이치웨이브보다도 길다. 사업 경험이 축적되다 보니 영상을 보자마자 다른 곳과는 영상 품질이 다르다고 판단하는 기업이 많다.

 

채용 브랜딩 개념으로 접근하면 사업 규모가 커서 투자를 고민하는데 '우선 영상 하나를 만들어보자'고 말하면 쉽게 시작한다. 기업은 영상을 만드는 과정에서 브랜딩 요소를 넣어달라고 요청하게 되고, 여기서 만족한 고객들이 대규모 계약을 한다.

 

Q. 투자는 받고 있나?

 

A: 창업 이후 한번도 투자를 받지 않고 자생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대표로서 자랑하고 싶은 것 중의 하나다. 투자 유치 없이 흑자 경영을 하고 있고, 영업이익의 일부를 성과 펀딩(Funding)으로 직원들과 공유한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성과공유기업으로 인증받기도 했다.

 

비결은 속도 조절에 있다. 섣불리 사업을 확장하거나 한 번에 특정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지 않고 있다. 기업인은 직원들이 가정을 지킬 수 있도록 도와야하고, 이익이 나지 않을 사업이라면 시작하지 말아야 한다. 사업을 안정되게 확장하면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주로 부가가치가 높은 사업을 한다. 수익을 내는 사업에 도전한다는 중요한 경영 철학이다. 단순히 영상만 만드는 회사만 운영한다면 적자에 허덕일 수도 있다. 영상 사업만으로 만들 수 있는 수익이 목표의 1.5배를 넘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브랜딩이라는 지식 기반 사업을 통해서 2배, 3배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일반 영상보다 에이치웨이브에서 만드는 영상이 2~3배 더 비싸다. 여기서 많은 수익을 얻고 직원들에게 환원하는 과정에서 안정된 경영 체계가 유지되고 있다.  

 

Q. 채용 브랜딩 업계 전망과 대처 방안.

 

A: 온드 미디어 리쿠르팅(Owned Media Recruiting‧자사의 미디어를 활용한 채용활동, 이하, ‘OMR')이 확장될 것으로 전망한다. 현재 국내 채용 브랜딩 시장은 브랜딩 상품의 질을 높이기 보다는 홍보물 배포량을 늘리는데  주력하는 추세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블로그 등에 기업이 만든 단순한 콘텐츠를 실어 나르는 수준이다. 

 

가장 좋은 채용 브랜딩 완성물은 구직자가 원하는 정보를 모두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A라는 회사가 채용을 한다는 것을 인지하는 단계에서 흥미를 가지는 단계, 지원을 결정하는 확신의 단계까지 OMR을 통한 지원이 필요하다. 

 

높은 수준의 채용 브랜딩 활동에 참여한 신입 사원들이 장기 근속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콘텐츠의 분량이 지금보다 2~3배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OMR의 핵심은 구직자 수요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채용 페이지를 꾸미는 것에 있다. 콘텐츠에 담을 내용과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한 관리도 중요한데, D3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콘텐츠를 가장 잘 만들 수 있다. 텍스트와 디자인, 영상 이 3가지가 더해진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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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3 직원들이 사무실 공간을 이용해 포부와 가치 등 동기부여를 할 수 있는 사진과 문구 등을 공유하고 있다. [사진=D3]

 

Q. 에이치웨이브의 새로운 사업 아이템은?

 

A. 내년에 베트남에 진출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베트남 현지 기업의 20% 정도가 한국 기업이다. 현지인들이 우리나라와 정서가 비슷하고 한국인에 대한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도 국내 기업들이 많이 진출할 것이고, 인력 수급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할 것이다. 이때 채용 브랜딩을 통해 한국 경제 성장을 돕고 싶다.

 

해외에서는 채용 브랜딩 사업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지만 국내 채용 브랜딩 시장은 시작 단계라고 볼 수 있다. 국내에서 3년 정도 사업 경험을 쌓으면 기반이 튼튼해질 것이고, 이를 바탕으로 해외 사업도 시작할 예정이다.

 

에이치웨이브는 국내에서 채용 브랜딩 사업을 하는 유일한 스타트업이다. 우리나라에 맞는 채용 브랜드 프레임워크(Framework‧틀)도 개발하고 있다. 브랜딩 분야에서 유명한 황부영 대표와 콜라보(Collaboration‧협업)를 해서 에이치웨이브만의 프레임워크를 개발하는 것이 올해 첫 사업 목표다. 올해 3월에 모든 사람들이 볼 수 있게 책도 출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모든 회사에서 에이치웨이브가 만든 프레임워크에 따라서 채용 브랜딩 기준을 만들고 사용할 수 있다.

 

Q. 채용 브랜딩 업체가 해외에는 많은데 한국에 없는 이유는?

 

A: 최근 들어서 우리나라에 채용 브랜딩 열풍이 일고 있다. 재작년까지만 해도 구직난이 심했지 구인난이 심하지는 않았다. 채용 브랜딩은 구인난이 심할수록 수요가 있는 사업 모델이다. 이제는 인구 절벽을 맞이했다. MZ세대들은 취업보다 집에서 쉬기도 한다. 우수한 인재들이 스타트업으로 유입되는 경우도 많다. 대기업들이 원하는 만큼의 인재를 채용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반대로 가까운 나라인 일본의 경우 채용 브랜딩 사업이 왕성하다. 일본은 이 분야에서 우리나라보다 5년 정도 앞서고 있다. 일본은 이미 구직난 시대로 접어들었다. 사람을 구하기 힘들다 보니 지원서만 제출해도 돈을 주는 기업이 많다. 그 정도로 사람을 구하기가 어려워졌다. 이에 따라 채용 브랜딩 사업이 활발하다. 한국이 대기업 중심으로 채용 브랜딩을 하는 것과 달리 일본은 중소기업들도 자금을 투자해서 브랜딩을 하고 있다.

 

2년 전에 일본의 경제 흐름을 읽으며 한국도 곧 채용 브랜딩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시기가 올 것이라고 예측했는데 지난해 국내 채용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화제가 채용 브랜딩이라고 꼽혔다. 이제는 우리만의 채용 브랜딩 문화를 만들어가야 할 시기다.

 

Q. D3에서 이루고 싶은 일은?

 

A: 우선은 브랜딩 전문회사로서 청년들의 일자리 미스매칭을 해결하는 일을 하고 싶다. 앞으로는 은퇴를 하고 자영업을 하는 고객의 브랜딩을 도와서 일자리의 가치를 높이는 사업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D3가 추구하는 일'과 ‘사회적으로 가치가 있는 일’, '누구나 꿈꿀 수 있는 사업 영역을 만드는 일'을 하기 위해서 브랜딩 대상자가 청년에서 노인, 은퇴자, 외국인 노동자 등으로 확장될 것이라 전망한다.

 

지속적인 채용을 통해서 사회 경제의 선순환에 기여하는 역할도 하고 싶다. 국내 유일의 채용 브랜딩 전문 기업에서 전문성 있는 일을 배울 수 있는 유일한 곳이 D3라고 자부한다. 그만큼 직원들이 장기근속하고 전문성있게 경력 개발을 할 수 있도록 연봉 인상 등의 지원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Q. 채용 브랜딩에 관심 있는 기업 담당자들과 취업준비생에게 한마디 한다면.

 

A: 채용 브랜딩은 일자리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므로 현직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의 가치가 향상되면서 만족도도 함께 올라간다. D3는 채용 브랜딩의 가치를 무한하게 확장할 수 있다. 채용 브랜딩을 통해 구직자들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기업은 우수한 후보자를 선발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기 때문에 지금부터라도 채용 브랜딩을 준비하고 도전하라고 추천한다.

 

채용 브랜딩 분야에 종사하고 싶은 구직자들에게는 D3 입사를 추천한다. D3는 채용 브랜딩 사업을 시작하고 나서부터 인재를 양성하는데 가장 많은 투자를 했고, 우리만의 매뉴얼을 만들려고 노력해왔다. 대한민국 유일의 채용 브랜딩 전문가가 되고 싶은 취업준비생이라면 언제든지 D3에 도전하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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