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코스피 2,540~2,640선…숨고르기 대비 적절"<키움證>

황수분 기자 입력 : 2023.12.26 09:22 ㅣ 수정 : 2023.12.2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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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키움증권(039490)은 이번주 코스피 예상 레인지로 2,540~2,640선을 제시했다. 

 

한국 증시는 내년 기대심리에도 연말 폐장에 따른 거래 부진 속 배당락 전후 대주주 양도세 관련 수급 변화와 연속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 출회 여부, 미국 주요 제조업 지표, 중국의 제조업 및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에 영향을 받을 전망에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26일 보고서에서 “지난 주말 새 미국 증시는 크리스마스 휴장을 앞두고 전반적으로 한산한 분위기가 조성된 가운데, 1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둔화와 직전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이후 연이은 강세에 따른 단기 과열 경계심리 등 상하방 요인이 공존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현재 코스피는 올해 처음으로 7주 연속 상승하면서 지난 11월~12월 중 갇혀있던 박스권 상단을 돌파했다.

 

나스닥도 올해 2번째로 7주 연속 상승하면서 연중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12월 FOMC를 거치면서 주가 모멘텀이 시간이 지날수록 강화됐던 상황이라고 했다. 

 

한 연구원은 “연말과 연초 랠리에 대한 기대감은 이번주에도 유효할 것으로 보이나, 상기 언급한 레벨 부담과 연말 폐장을 앞둔 거래 부진이 맞물리면서 주가 모멘텀이 단기적으로 제한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특히 배당락일인 오는 27일 전후로 배당차익거래 물량, 배당락 지수 변화 등 배당과 관련한 일시적인 수급 및 지수 조정 여파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다만 “올해 배당제도 개편으로 금융주를 중심으로 12월 결산 법인들의 배당기준일이 올해 말이 아니라 내년 3월로 변경됐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기존과 달리 지수 전반에 미치는 배당락 강도가 약화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는 것이다.

 

한 연구원은 “결론적으로 이번주에도 미국 주요 연방준비은행(연은) 지역들의 제조업 지수와 미 국채금리 변화, 중국의 제조업 및 서비스업 PMI 등 매크로 이벤트가 대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보다 국내 증시는 (지난주 정부의 완화 조치가 있었으나) 대주주 양도세, 배당락 등 국내 고유의 연말 수급 이벤트에 종속되는 분위기가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렇지만 단기적으로 숨고르기 과정이 수반될 수 있음에 대비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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