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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증시, FOMC 앞두고 경계심리…대주주 양도세 발언 전략 필요"<키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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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분 기자
입력 : 2023.12.13 09:17 ㅣ 수정 : 2023.12.13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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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키움증권(039490)은 13일 국내 증시가 중립 수준의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 및 경기 소프트랜딩(연착륙) 기대감에 따른 미국 증시 강세와 달러화 약세 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한 이후, 장중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경계심리에 영향을 받을 수 있어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어제는 국내 증시 장 마감 후, 기획재정부 장관이 대주주 양도세 기준 완화를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발언이 나왔다는 점은 오늘 증시 대응 전략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차전지와 로봇, 엔터테인먼트 등 연중 개인 수급이 집중되면서 주가 상승률이 높았던 업종이나 테마를 중심으로 단기적인 수급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이 적절하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번주 대형 이벤트 중 하나였던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는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면서, 인플레이션이 하락 추세를 형성하고 있다는 점을 시장에 재차 확인시켜 줬다”고 말했다. 

 

최근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발언에서 내년도 금리인하 사이클 돌입은 인정하면서도 신중한 접근 방식을 취할 것이라는 의지가 보였다고 했다. 

 

한 연구원은 “이번 12월 FOMC 연준은 금리를 동결하겠으나, 시장의 과도한 금리인하 기대감을 억제하고자 점도표나 기자회견을 통해 정책 전환에 신중할 것이라는 신호를 전달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전일 국내 증시는 미 11월 CPI 경계심리가 상존했으나, 동시 옵션만기일을 앞둔 외국인의 현선물 순매수 속 반도체 및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등 주력 업종들이 강세를 보인 영향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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