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국가신용등급 전망 하향·11월 원유수입 감소에 국제유가 하락"<키움證>
FOMC·주요 에너지기관 월간 보고서 주목할 필요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전주 국제유가가 중국 국가신용등급 전망 하향과 11월 원유수입 감소에 따른 수요 불안에 하락했다.
심수빈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전주 중국 국가신용등급 전망 하향 소식과 11월 원유수입 감소에 따른 수요 불안 속에 하락이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다만 주 후반 미국의 11월 고용지표 호조와 미국 전략 비축유 매입 등 이슈로 수요 불안이 완화되며 주중 낙폭이 축소됐다. 서부텍사스유(WTI)는 3.83% 하락했고 브렌트유는 3.85% 낮아졌다.
금 가격은 미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약화되면서 3.83% 하락했다. 심 연구원은 주 초반 미국의 11월 ISM 비제조업 지수가 양호하게 발표된 가운데 주 후반 미국의 11월 비농가신규고용도 전월 및 시장 예상을 웃도는 수준으로 발표된 영향이다.
비철금속은 중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 하향 조정 소식에 따른 수요 불안과 달러 강세에 하락했다. 알루미늉 가격은 1.58% 하락했고 구리는 칠레의 10월 구리 공급 감소 소식에 1.27% 하락하며 상대적으로 낙폭이 제한됐다.
심 연구원은 금주 주목할 이슈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주요 에너지기관의 월간 보고서를 꼽았다.
심 연구원은 "전주 상품 가격은 약세를 보인 가운데 금주 미 연준의 FOMC를 앞둔 경계감에 뚜렷한 방향성 없이 보합권 등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2024년 수요 증가 전망치 변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非)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의 자발적 감산이 수급 여건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언급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관련 내용을 중심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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