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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친환경차 역량으로 英 자동차시장 공략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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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완 기자
입력 : 2023.11.20 10:12 ㅣ 수정 : 2023.11.20 10:12

현대차·기아·제네시스, ‘유럽 2위 시장’ 영국서 올해 최대 판매실적 기대
올해 10월까지 누적 17만3428대 판매... 영국서 시장 점유율 10.8% 기록
전기차, 하이브리드 라인업 크게 늘려 해마다 친환경차 판매성장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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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의 영국 판매 현황 [사진=현대차그룹]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현대차그룹이 유럽 내 자동차 산업수요 2위 국가 영국에서 견조한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현지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일 현대차그룹 자료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제네시스의 영국 시장점유율은  △2021년 9.75%   △2022년 11.25%   △올해 1∼10월 10.8%를 기록했다.

 

친환경차를 중심으로 빠르게 시장이 재편 중인 영국에서 소비자 선택을 이끌어내기 위해 현대차그룹은 다양한 전기차(BEV), 하이브리드(HEV) 라인업(제품군)을 운영하고 문화예술 후원, 스포츠 마케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영국자동차공업협회(SMMT)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제네시스 현대차그룹 3개 완성차 브랜드는 올해 1~10월 영국 자동차(승용 기준)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7% 증가한 17만3428대를 판매해 점유율 10.8%를 기록했다. 

 

누적 판매 성장률이 연말까지 유지되면 현대차그룹의 올해 영국 판매는 2017년 역대 최대를 기록했던 18만6625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지난해 연간 판매대수는 18만 1610대다.

 

브랜드 별로 현대차는 올해 10월 누적 7만5456대를 판매해 45개가 넘는 브랜드가 경쟁하는 영국 자동차 시장에서 8위를 기록했다. 현대차 주력 모델은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투싼으로 올해 1~10월 2만9990대가 판매돼 영국 베스트셀링카 6위를 차지했다.

 

기아는 같은 기간 영국에서 9만6784대를 판매해 4위를 기록하고 있다. 기아 SUV 스포티지는 기아의 영국 내 활약을 이끄는 모델로 올해 1~10월 3만1575대가 팔려 영국 자동차 판매 4위를 기록했다.

 

2021년 영국에서 론칭한 제네시스는 올해 1~10월 1188대를 판매하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연간 판매 1000대를 달성했다. 제네시스는 현대차그룹 럭셔리 브랜드로 유럽의 대표적인 자동차 시장인 영국을 적극 공략 중이다.

 

SMMT에 따르면 올해 1~10월 영국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된 160만5437대 가운데 전기차(BEV),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등 친환경차 3종이 차지하는 비중은 36.0%(57만 789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 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차그룹의 올해 1~10월 영국 친환경차(BEV+HEV) 판매대수는 8만442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 6.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기차는 4.2% 증가한 2만8456대를, 하이브리드는 8.2% 늘어난 5만1986대를 기록했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7월 영국 최대 자동차 축제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고성능 N 브랜드의 첫 전기차 ‘아이오닉 5 N’을 처음 공개하며 현지에서 큰 관심을 불러 모았다. 

 

굿우드 페스티벌은 차량을 단순 전시하는 형태가 아닌 ‘움직이는 모터쇼’로 불릴 만큼 차량의 실제 성능을 선보이고 확인하는 장(場)이다. 현대차는 올해 발표한 핵심 전동화 전략 ‘현대 모터 웨이’의 실행을 알리는 상징적 모델이자 과거 유산과 현재 기술 역량을 집대성한 아이오닉 5 N을 처음 공개해 영국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세계적 명성이 높은 영국 ‘테이트 미술관(Tate)’과 2014년 체결한 파트너십도 현대차그룹의 영국 내 활동 사례로 익히 알려져 있다. 

 

현대차그룹은 테이트 미술관 산하 현대미술관 ‘테이트 모던’의 대규모 전시 프로젝트 ‘현대 커미션’을 지원하고 있으며 예술 분야의 글로벌 교류와 연구를 촉진하는 ‘현대 테이트 리서치 센터: 트랜스내셔널’을 후원하고 있다.

 

또한  현대차그룹의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는 유럽 최고 권위 골프 대회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의 타이틀 스폰서로 영국 골프팬과의 소통을 적극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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