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3분기 매출 전년比 13.1% 증가…영업익 44.8% 감소

전소영 기자 입력 : 2023.11.14 16:54 ㅣ 수정 : 2023.11.14 16:54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으로 국제선 여객 수요·공급 대폭 확대
항공기 운항 확대 따른 영업비용 증가·화물 수익성 축소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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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아시아나항공]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3분기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줄어든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아시아나항은 14일 2023년 3분기 실적을 공개하고 매출액 1조 7250억원과 영업이익 126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312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으로 국제선 여객 수요와 공급이 크게 확대돼  13.1% 늘었다.

 

하지만 국제선 공급 회복에 따른 항공기 운항 확대로 인한 영업비용 증가와 화물사업 수익성 줄어들며 영업이익은 44.8% 감소했다. 

 

다만 여객 성수기로 직전 분기보다는 16.3% 증가했다. 

 

사업 부문에 따라 여객 사업 매출은 1조20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0% 증가했다. 

 

늘어나는 해외여행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유럽·일본·동남아 노선 운항과 중·대형 항공기 운영을 확대했다는 게 아시아나항공의 설명이다.

 

화물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7% 줄어든 3557억원으로 집계됐다. 

 

아시아나항공은 국제선 여객기 운항이 증가한 만큼 벨리 카고(Belly Cargo) 공급이 증가해 시장 경쟁이 심화되고, 전 세계 경기 둔화가 지속되면서 항공 화물 수요가 축소된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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