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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시황) 코스피, 기관·외인 ‘팔자’ 속 2%대 하락…2,44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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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우 기자
입력 : 2023.11.07 16:21 ㅣ 수정 : 2023.11.07 16:21

코스피, 58.41포인트(2.33%)↓…2,443.96
코스닥, 15.08포인트(1.80%)↓… 82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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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장 마감 후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가 7일 기관과 외국인 순매도에 밀려 하락 마감하며 종가 2,440선까지 후퇴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58.41포인트(2.33%) 하락한 2,443.96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26.02포인트(1.04%) 낮은 2,476.35에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4592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930억원과 989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전일 종가와 같은 7만900원을 기록했다.

 

이날 시총 상위 20위권에선 삼성전자우(005935, 0.70%)와 삼성물산(028260, 0.18%) 등 두 종목만 올랐다.

 

반면 포스코홀딩스(005490, 11.02%)와 포스코퓨처엠(003670, 11.02%), LG에너지솔루션(373220, 10.23%), 삼성SDI(006400, 7.91%), SK이노베이션(096770, 7.07%) 등 대부분 종목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08포인트(1.80%) 떨어진 824.37에 마감했다.

 

이날 오전 11시 48분경에는 코스닥시장에 통산 50번째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생하기도 했다.

 

코스닥 사이드카는 코스닥150선물 가격이 기준 대비 6% 하락하고 코스닥150지수가 직전 매매거래일 최종수치 대비 3% 이상 내린 상태가 동시에 1분간 지속되는 경우 발동한다.

 

앞서 전일 오전에는 이날과 반대로 지수가 급등해 코스닥시장에 프로그램 ‘매수’ 호가 일시효력정지가 발생한 바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4661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57억원과 221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086520, 3.74%)와 ISC(095340, 0.91%), 클래시스(214150, 0.59%) 등이 상승했다.

 

반면 엘앤에프(066970, 15.29%)와 포스코DX(022100, 5.83%),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5.19%), 에코프로비엠(247540, 4.85%), HPSP(403870, 3.65%) 등은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일 급등했던 국내 증시가 이날 다시 하락했다”며 “코스닥지수는 이차전지 종목 급락에 장중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하는 등 변동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공매도 금지 조치에 대한 수급 불확실성과 투자심리 불안이 악재로 작용했고, 펀더멘털(기초 요건) 대비 급등한 업종을 중심으로 매물 출회가 확대됐다”며 “외국인과 기관 매도에 원·달러 환율은 다시 10원 넘게 상승하며 1,300원대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0.6원 급등한 1,307.9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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