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NEWS] 롯데리아 ‘깡돼후 돼지후라이드’·LF푸드 ‘을지깐깐’…가까워진 맛집 신메뉴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유통업계가 유명 맛집과 연이어 손을 잡고 신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직접 맛집을 찾아가지 않아도 간편하게 맛집 메뉴를 즐길 수 있게 됐다. 롯데리아는 부산 깡통시장 맛집 명물 ‘깡돼후 돼지후라이드’를 매장에서 판매한다. 또 LF푸드는 을지로 맛집인 ‘을지깐깐’고 손잡고 레스토랑 간편식 2종을 출시했다. CJ프레시웨이는 디저트 카페 맛집 서울페이스트리와 협업한 신메뉴를 스낵픽을 통해 선보인다.
■ 롯데리아, 부산 깡통시장 명물 ‘깡돼후 돼지후라이드’ 디저트 출시
롯데리아는 지역 맛집과 협업한 두번째 디저트 신제품으로 부산 깡통 시장 명물 ‘깡돼후 돼지후라이드’ 디저트를 출시한다.
앞서 롯데리아는 지난 6월 청주 유명 매운맛 만두 2종 메뉴인 미친 만두와 매운 만두를 출시해 1개월만에 1차 생산 재고 물량이 소진되기도 하는 등 약 3개월 간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달성하며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
롯데리아의 높은 접근성을 바탕으로 한 프랜차이즈의 장점과 검증된 지역 유명 맛집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 유명 메뉴를 전국 매장 이용 고객에게 소개하고 지역 맛집의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는 상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상생 프로젝트 두번째로 부산 지역 깡통시장의 ‘깡돼후 야시장’과 협업 디저트를 선보였다. 신메뉴는 은은한 갈비 맛과 바삭한 식감이 특징으로, 남녀노소 선호하는 단짠의 맛으로 함께 즐길 수 있는 소스 3종(크리미 마늘소스, 갈비맛소스, 크리미 양념소스)도 선보였다.
롯데리아는 제품 출시 전 사전 매장 테스트 판매를 바탕으로 돼지후라이드 단품을 6500원, 돼지후라이드와 콜라 1잔 구성의 콤보 제품을 7500원에 판매한다.
이에 더해, 지역 맛집과 협업 및 상생 실현을 위해 동반성장위원회•부산깡통시장상인연합회와 시장 활성화를 위한 상생 협약을 통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롯데GRS 관계자는 “지역 맛집과의 협업은 메타버스 가상세계 ‘랏츠 스낵타운’에 전국 유명 맛집으로 구성된 ‘롯리단길’이 완성되는 그 날까지 지속할 계획이다”며 “롯데리아만의 K-브랜드의 색깔로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지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LF푸드, 힙지로 맛집 ‘을지깐깐 레스토랑 간편식’ 2종 출시
LF푸드가 을지깐깐 레스토랑 간편식(Restaurant Meal Replacement, 이하 RMR)을 출시했다.
을지로는 투박한 인쇄 골목의 정취와 오래된 노포식당들의 정겨운 모습이 세월 따라 그대로 남아있어 예스러운 맛집과 멋집들이 즐비해있다. 빈티지한 감성과 풍부한 로컬 미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힙하고 핫하다는 의미의 ‘힙지로’로 불리며 최근 MZ세대가 몰리는 미식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했다.
‘을지깐깐’은 힙지로 대표 맛집이다. 메인 셰프가 호치민에 살면서 배워온 레시피로 만들어 베트남 맛집의 맛을 그대로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또 조명, 식기 등 호치민에서 직접 공수해 온 세세한 소품까지 더해져 현지 느낌을 물씬 느낄 수 있다.
LF푸드는 직접 을지로에 방문하기 어려운 고객들을 위해 을지깐깐의 비법으로 만든 쌀국수 RMR 2종을 선보였다. 가게에서 느낄 수 있는 깊은 맛과 풍미를 그대로 살려 과거와 현대가 공존하는 독특한 레트로 감성이 있는 힙한 을지로의 매력을 그대로 담아냈다.
'을지깐깐 반깐꾸아 게살쌀국수'는 을지깐깐만의 특제 육수에 쉬림프 칠리오일이 더해져 깔끔하면서도 진한 해물의 풍미가 일품인 제품이다. 국내산 붉은 대게살의 부드럽고 고소한 감칠맛은 물론 양파와 쪽파의 아삭한 식감까지 살렸다. 특히 기존 매콤한 빨간 국물에서 깊고 구수한 맛의 맑은 국물로 변경하여 아이들과 노인들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을지깐깐 포보 소고기쌀국수'는 팔각향잎, 정향 등을 넣어 맑으면서도 깊고 진한 감칠맛이 살아있는 육수에 피시소스를 첨가해 태국의 풍미를 그대로 재현했다. 쌀국수 숙면을 사용한 탱글탱글한 면발과 바삭한 양파후레이크 토핑, 부드러운 우삼겹, 아삭한 숙주 등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여타 쌀국수에서는 느껴보지 못했던 풍성한 식감을 자랑한다. 두 제품은 마켓컬리에서 판매된다.
LF푸드 관계자는 "우리 집에서도 간편하게 힙한 을지로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힙지로 맛집 을지깐깐과 협업하여 쌀국수 RMR 2종을 출시했다"라며 "앞으로도 현지에서 즐기는 감성과 맛,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다양한 RMR 제품들을 지속 개발하며 일상 속 색다른 미식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 CJ프레시웨이 스낵픽, 카페 맛집 ‘서울페이스트리’ 협업 신메뉴 선봬
CJ프레시웨이의 간편식 코너 브랜드 ‘스낵픽(SNACKPICK)’이 페이스트리 도넛으로 유명한 디저트 카페 ‘서울페이스트리’와 손잡고 협업 상품을 내놓는다.
‘스낵픽’은 CJ프레시웨이의 단체급식 고객사 전용 무인 테이크아웃 코너로, 샌드위치, 샐러드 등 간단한 식사류부터 베이커리, 음료 등 다과류까지 제공한다.
이달에는 서울페이스트리와 함께 스낵픽 전용 패키지 상품을 개발했다. ‘서울페이스트리’의 시나몬, 티라미수, 글레이즈, 밀크크림 도넛 등으로 구성된 패키지 상품은 오직 스낵픽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 특히, ‘티라미수 도넛’은 이번 스낵픽과의 협업을 위해 서울페이스트리가 새롭게 만든 신메뉴로, 커피 마스카포네 크림과 코코아 파우더의 조화로운 맛이 특징이다.
CJ프레시웨이와 서울페이스트리는 구내식당 이용객에게도 매장에서의 맛을 선사하기 위해 식재료, 레시피 등을 동일하게 사용하고, 베이킹 테스트와 관능 검사를 추가로 진행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 해당 상품은 이달부터 일부 스낵픽 점포에 제공되고 있으며, 한 달간 판매 물량은 약 8000개로 예상된다. 한 고객사의 점포에서는 3000개에 달하는 물량이 이틀 만에 모두 소진되기도 했다.
‘태극당’의 ‘모나카 아이스크림’도 스낵픽에서 선보인 상품 중 하나다. 태극당은 1946년 문을 연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으로 ‘뉴트로 열풍’에 힘입어 인기를 얻었다. 간편식 전문 브랜드 ‘쿠캣’의 대표 상품인 찹쌀떡을 비롯해 만두, 닭가슴살, 렌지쿠캣 등 약 30종의 상품도 스낵픽에서 만나볼 수 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고객사 임직원들의 간편식 코너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면서 인기 브랜드와 컬래버레이션 상품을 기획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하고 있다”며 “오직 스낵픽에서만 즐길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해 고객 록인(Lock-in) 효과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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