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규 기자 입력 : 2023.10.24 10:19 ㅣ 수정 : 2023.10.24 10:19
경영효율화 도모…효과적 인적·물적자원 활용 기대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더존비즈온(012510)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더존홀딩스와의 흡수합병을 발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더존비즈온은 이날 오전 10시 16분 기준 전일 대비 1000원(3.59%) 오른 2만8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더존비즈온은 전일 이사회를 통해 최대주주인 더존홀딩스와의 흡수합병을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더존비즈온이 존속회사로 남고 더존홀딩스가 소멸하는 방식으로, 더존홀딩스 보통주식 1주당 더존비즈온 보통주식 834.0507896주가 배정된다. 합병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12월 20일 열릴 예정이며, 합병기일은 2024년 2월 29일이다.
더존비즈온은 합병대가로 합병신주 발행 및 기 보유중인 자기주식을 교부할 계획이다. 또 신규 발행되는 더존비즈온 보통주 주식 수와 동일한 수만큼 보통주 자기주식을 소각해 합병신주 발행으로 인한 기존 더존비즈온 주주의 지분율 변동을 방지한다. 이에 따라 합병에 의한 기존 더존비즈온 주주의 주식수와 지분율은 그대로 유지된다.
더존비즈온의 이번 합병 결정은 지배구조 개선을 통한 기업 경쟁력 확보와 사업 시너지 확대를 위한 것이다. 최상위 지주회사인 더존홀딩스에서 중간지배회사인 더존비즈온으로 이어지며 발생하던 중복 지배구조의 비효율성을 개선해 그룹 전체의 가치를 제고한다는 것이다.
합병절차가 마무리되면 더존홀딩스에 지급되던 지급수수료 등 각종 비용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더존비즈온의 손익구조가 개선되면서 수익성 향상 및 현금 흐름이 제고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합병을 통해 더존그룹의 지분 관계를 단순화해 지배구조 측면에서 경영효율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며 "회사 내 조직 운영 측면에서도 기존 인적, 물적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존비즈온은 합병 이후 상호명을 유지할 예정이며, 더존홀딩스에서 근무하는 모든 근로자의 고용 및 관련 법률관계(근로계약 등)을 승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