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대한항공 퍼스트클래스 담당 객실승무원들이 세계 최연소 소믈리에 챔피언으로부터 기내 와인을 배웠다.
24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2일과 23일 양일간 서울시 강서구 공항동 소재 대한항공 객실승무원 훈련센터에서 퍼스트클래스 담당 객실승무원 150명을 대상으로 기내 와인 교육을 시행했다.
이번 교육은 세계 최연소 소믈리에 챔피언이자 대한항공 와인 컨설턴트인 마크 알머트(Marc Almert)가 직접 강의에 나섰다.
마크 알머트는 독일 쾰른 출신의 소믈리에로, 지난 2019년 27세의 나이로 국제소믈리에협회가 개최하는 월드베스트소믈리에(World’s Best Sommelier) 대회에서 세계 최연소 소믈리에 챔피언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지난해 10월 기내 와인 전면 개편을 추진하던 대한항공의 협업 제안을 수락한 이후 현재까지 대한항공의 와인 컨설턴트로 활동 중이다.
대한항공이 기내 와인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고객들에게 보다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객실승무원 대상 교육을 시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교육에 입과한 대한항공 퍼스트클래스 담당 객실승무원들은 우선 지난 2022년 10월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통해 선정된 52종 와인의 생산지역, 포도 품종, 특징 등을 통해 기내 와인에 대한 이해도를 향상시키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비행기 내 환경에서 와인 서비스 시 주의해야 할 점들에 대해서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 밖에도 와인을 올바르게 보관하는 방법, 와인 서비스에 있어 브리딩(Breathing)과 칠링(Chilling) 과정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학습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향후 교육 대상을 상위 클래스 서비스를 담당하는 모든 객실승무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여행을 꿈꾸는 탑승객의 니즈(Needs, 욕구) 맞춘 기내 서비스 개발과 체계적이고 높은 수준의 서비스 교육을 통해 지속적으로 서비스 품질 향상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