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수익성 개선 및 업황 회복으로 2024년 1분기 흑자 기대” <한화투자證>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 영업이익 적자 폭이 축소되고 있고 메모리반도체 업황도 회복해 SK하이닉스가 2024년 1분기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5만원을 유지했다.
한화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가 3분기 매출액 8조410억원, 영업손실 1조6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2분기 매출액 7조3060억원 대비 10% 상승한 것이며 영업손실 2조8820억원에서 적자 폭이 크게 줄었다.
이어 4분기에는 매출액 8조6690억원, 영업손실 329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영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모리반도체 사업 중 일부인 DRAM 사업은 3분기부터 흑자를 기록하고 낸드 사업은 적자폭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SK하이닉스 실적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메모리반도체 사업 수익성이 급격하게 회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최 연구원은 “DRAM의 새로운 세대 제품 DDR5 및 고대역폭매모리(HBM) 매출 비중이 늘어나 마진 또한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며 “SK하이닉스는 항상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 개선을 보여줬다. 따라서 현재가 적극적인 매수 시점”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하반기 들어 메모리반도체 업계 감산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어 마진 폭이 상승하는 모양새다. 게다가 여러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AI(인공지능) 투자로 반도체 수요 강세가 이어지고 있고 스마트폰과 PC에서도 수요 개선 움직임이 나타나 메모리반도체 업황 회복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