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코스피, 외인 ‘팔자’ 속 하락…2,530선까지 후퇴

임종우 기자 입력 : 2023.09.12 16:21 ㅣ 수정 : 2023.09.12 16:21

코스피, 20.30포인트(0.79%)↓…2,536.58
코스닥, 14.51포인트(1.59%)↓… 89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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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장 마감 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가 12일 외국인 순매도에 밀려 하락 마감했다. 지수는 지난달 25일 이후 처음으로 종가 2,530선까지 밀려났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20.30포인트(0.79%) 하락한 2,536.58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9.54포인트(0.37%) 높은 2,566.42에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2198억원과 544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은 2946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전일보다 300원(0.42%) 떨어진 7만500원을 기록했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네이버(3.78%)와 삼성전자우(0.70%), SK하이닉스(0.69%), 현대모비스(0.65%), 현대차(0.38%) 등이 올랐다.

 

반면 포스코홀딩스(4.21%)와 삼성SDI(2.62%), 포스코퓨처엠(2.58%), 셀트리온(2.08%), LG에너지솔루션(1.67%)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4.51포인트(1.59%) 떨어진 898.04에 마감했다. 지수는 지난 8월 25일 이후 처음으로 종가 900선을 밑돌았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1348억원과 317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44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14.84%)과 HLB(7.60%), HPSP(2.74%), 파두(2.51%), 에스엠(2.31%), 등이 상승했다.

 

반면 루닛(12.09%)과 레인보우로보틱스(7.86%), 포스코DX(7.28%), 에코프로(5.10%), 에코프로비엠(4.31%) 등은 하락했다.

 

이철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외국인 매도세에 장중 지속적으로 하락하며 마감했다”며 “간밤 미국 증시 호조와는 대비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 밤사이 약 10% 폭등한 테슬라와 다르게 이차전지 관련주는 오늘도 하락했으며, 특히 포스코그룹주는 크게 떨어졌다”며 “최근 로봇테마에 큰 관심을 받아온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오늘 약 8% 하락 마감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3원 내린 1327.8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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