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2분기 영업익 2640억 전년比 22%↑…2개 분기 연속 호실적

강륜주 기자 입력 : 2023.08.09 17:55 ㅣ 수정 : 2023.08.09 17:55

‘데이브 더 다이버’·‘블루 아카이브’ 등 신규 IP로 글로벌시장 경쟁력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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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2023년 2분기 실적 [사진=넥슨]

 

[뉴스투데이=강륜주 기자] 글로벌 게임업체 넥슨(NEXON)이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호실적을 이어갔다.

 

넥슨은 9일 2023년 2분기 매출 9028억원, 영업이익 2640억원, 순이익 234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 22% 늘었으며 순이익은 7% 줄어든 수치다.

 

상반기 실적은 매출 2조891억원, 영업이익 8020억원, 순이익은 7393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5%, 37%, 16% 성장했다.

 

PC와 모바일을 아우르는 정통 축구 게임 ‘FIFA 온라인 4’와 ‘FIFA 모바일’ 등과 일본은 물론 국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블루 아카이브’, ‘프라시아 전기’와 ‘HIT2’ 등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는 게 넥슨의 설명이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넥슨의 성과도 입증됐다.

 

지난 6월 글로벌 동시 출시한 ‘데이브 더 다이버’가 완성도 높은 콘텐츠와 독창적인 게임성으로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Steam)에서 좋은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또 지난 5월에 대만에서 출시한 ‘HIT2’도 출시 직후 인기게임 1위를 달성하고, 10일 이상 최고 매출 1위를 유지하는 등 호실적을 거뒀다.

 

또한 최근 출시 2.5주년을 맞이한 일본 ‘블루 아카이브’도 주요 업데이트마다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최정상에 오르는 등 이번 2분기에서 넥슨은 자체 개발 IP(지식재산권)들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오웬 마호니 넥슨(일본법인) 대표이사는 “올해 2분기는 FIFA 온라인 4, FIFA 모바일, 프라시아 전기, 블루 아카이브 그리고 HIT2의 성과와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의 이용자 증가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기존 라이브 타이틀의 꾸준하고 안정적인 업데이트와 다채로운 장르로 선뵐 신작 라인업에도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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