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특징주 버핏이라면] 유진투자증권, 52주 신고가 찍고 돌연 급락

임종우 기자 입력 : 2023.08.01 14:15 ㅣ 수정 : 2023.08.01 14:15

한기평 "재무건전성 지표 저하…부동산 PF 관련 재무 부담 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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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주가 차트. [자료=한국거래소 / 사진=네이버 금융]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유진투자증권(001200)의 주가가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후 오후 들어 돌연 급락하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11분 기준 코스피시장에서 유진투자증권은 전 거래일보다 720원(16.31%) 급락한 36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이날 오전 한때 4465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으나, 오후 12시 24분께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급락세를 보이며 장중 25% 넘게 폭락한 3305원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급락의 배경으로 최근 주가 상승세에 따른 투자자들의 차익 매물 출회가 언급되고 있다.

 

실제로 유진투자증권은 올해 들어 전일까지 88.68%의 상승세를 보였으며, 이달 들어서도 11.77% 올랐다.

 

다만 최근에는 유진투자증권에 대해 재무건건정 지표 및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과 관련해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왔다.

 

김선주 한국기업평가 책임연구원은 전일 유진투자증권의 파생결합사채(ELB)를 평가하는 보고서에서 "유진투자증권은 사업 확장을 위한 우발채무 및 금융상품투자 확대, 차입조달 증가로 수정 순자본비율(NCR) 등 자본 적정성 지표가 저하됐다"며 "국내 PF 및 해외부동산 투자부실화와 자산건전성 분류 정책 강화로 지난 3월말 기준 자기자본 대비 순요주의이하여신 비율이 17.0%에 이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 3월말 우발채무 규모는 자기자본 대비 85.6%인 8316억원으로 양적부담이 내재해 있다"며 "무등급 PF 및 해외자산 투자비중이 높아 우발채무 구성 지표도 중소형사 비교군 대비 열위에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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