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분 기자 입력 : 2023.07.26 11:39 ㅣ 수정 : 2023.07.26 14:14
(특징주) LS일렉트릭은 하락 전환, 한때 12% 급등세 보여 LS, LS전선아시아도 주가 '급등세'...증권가도 긍정적 전망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시장에서 LS네트웍스(000680)가 상한가를 찍은 가운데, LS그룹주가 일제히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LS네트웍스는 이틀 연속 상한가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다르면 LS네트웍스는 이날 오전 11시 15분 기준 전장 대비 1060원(29.90%) 올라 4605원에 거래되고 있다. LS네트웍스는 전일에도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같은 시각 LS네트웍스 뿐 아니라 계열사인 LS(006260)는 15%대 급등하고 있고, LS전선아시아(229640) 13% 가까이 올라섰다. 반면 LS일렉트릭(010120)은 등 12%까지 뛰었다가 소폭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처럼 LS그룹 지주사와 계열사들 주가가 대체로 줄줄이 급등세를 띠었다. 시장은 LS그룹주들의 선전은 전선업 업황 호조 및 2차전지 신사업 모멘텀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했다.
특히 증권사들은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LS일렉트릭에 대해 향후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일제히 올려잡고 있다.
하나증권은 LS일렉트릭의 목표가를 기존 11만5000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NH투자증권 역시 기존 9만원에서 14만원으로, 신한투자증권은 기존 7만9000원에서 13만7000원으로목표가를 올렸다.
이 외에도 유진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은 지주사 LS의 목표주가를 30∼40% 상향하는 등 그룹주들이 함박웃음을 짓게 됐다.
이유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선산업은 글로벌 자본적지출(CAPEX) 확대 사이클로 인한 전력망 교체 수요, 재생에너지 확대, 데이터센터 등으로 인해 재성장 국면에 진입했다"며 "전선 생산능력(CAPA) 확장과 전구체 합작법인(JV) 설립, 리사이클링 진입 등 성장 부문으로의 확장은 기업가치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2차전지 관련 종목의 주가가 연일 고공행진을 하는 가운데, LS그룹주에 이어 포스코그룹주도 시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포스코그룹주는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005490) △2차전지 소재인 음극재 생산 기업 포스코퓨처엠(003670) △글로벌 비즈니스를 담당하는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 △철강분야인 포스코스틸리온(058430) △철강부문 포스코엠텍(009520) △ IT 서비스를 제공하는 포스코DX(022100)가 있다.
이 가운데 포스코홀딩스가 소폭 오르고 있고, 특히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5%대 급등세를 타고 있다. 이어 포스코엠텍은 9% 가까이 뛰고 있고, 3%가량 오르고 있다.
하지만 이날은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퓨처엠이 소폭 내리막길이지만, 포스코그룹 시가총액을 끌어올리는 데 일조하고 있는 곳은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퓨처엠 등 2차전지 관련 회사다.
증권가는 포스코그룹주 역시 추가 상승여력이 있다고 보고 밝은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퓨처엠,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하는 등 관련 주가 움직임을 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