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영 기자 입력 : 2023.07.31 10:02 ㅣ 수정 : 2023.07.31 10:02
핵심 영역별 지난 한 해 성과와 목표 달성 전략 포괄적으로 담아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온실가스 235만 톤 감축, RBA VAP 플래티넘 등급 획득, 이사회 가이드라인 신규 도입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성과를 달성했다.
LG디스플레이는 31일 지난 1년간 ESG 경영 활동의 성과와 목표 및 달성 전략을 담은 ‘2023 ESG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리포트에 따르면 환경 분야에서는 ‘2050 탄소중립(Net Zero)’을 추진해 범지구적인 기후 위기 대응 동참을 목표로 삼는다. 2018년 대비 2030년 53%, 2040년까지 67% 감축하는 탄소중립 달성 로드맵을 수립해 순차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목표 달성을 위한 선제적인 노력으로 온실가스 저감 및 에너지 절감 활동을 강화했다. 온실가스 배출을 90% 이상 축소할 수 있는 감축설비를 도입하고, 신재생에너지 전환 확대 및 에너지 효율 강화 등의 노력으로 지난해 총 235만톤의 온실가스를 줄였다. 폐수 재이용 시스템 설치 등을 통해 재이용수 사용률은 174%를 기록했다.
이 밖에 친환경 제품 개발 능력을 강화하는 한편 생산 전(全) 과정에서 환경문제 저감 및 유해물질 사용 최소화 방안을 늘렸다. 제품 폐기 시 재활용하기 쉽도록 설계를 변경하고 소재를 단일화함으로써 디스플레이 완제품의 폐기 후 재활용률을 업계 최고 수준인 약 80%까지 끌어올렸다. 친환경 점착제 등 환경 규제 물질을 친환경 물질로 대체해 유해물질 방출량도 최소한으로 줄였다.
사회 분야에서는 공급망 내 기업들에게 ‘ESG 공급망 행동규범’을 만들어 배포하고 있다. 특히 국내외 사업장 및 주요 협력사들에 대해 선제적으로 ESG 리스크 관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파주 사업장은 ‘책임 있는 비즈니스 연합(RBA)’에서 가장 높은 공급망 관리 수준을 의미하는 ‘VAP 플래티넘 등급’을 취득했다. 또 협력사를 대상으로 금융 지원, 기술 협력, 의료복지 지원 등 상생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해 8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등급’도 받았다.
지배구조 분야에서는 투명하고 건전한 지배구조를 확립하고자 업 지배구조 헌장 및 이사회 가이드라인을 새롭게 도입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ESG 경영 비전과 실천의지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모든 임직원이 이를 내재화하고 동참을 독려하는 취지에서 ‘True Display for a Sustainable Future(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참된 디스플레이)’라는 새로운 ESG 슬로건을 정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