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가 18일 장 초반 3%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내년 실적이 큰 폭 오를 것이라는 증권가 평가가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이날 오전 9시 24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3.45% 오른 1만681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주가 상승은 이날 증권가에서 나온 보고서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KB증권은 LG디스플레이에 대해 내년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1만6000원에서 2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도 '중립'에서 '매수'로 각각 조정했다.

KB증권은 내년 LG디스플레이 매출이 올해 대비 10% 증가한 26조4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8080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올 하반기부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가동률 상승과 성공적인액정표시장치(LCD) 사업 구조조정 영향으로 4분기 영업 손익은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작년과 올해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한 LCD TV 패널 사업 종료로 향후 대규모 적자가 사라지는 동시에 수익성이 양호한 IT 패널 사업만 영위하고, 중소형·차량용 OLED는 점유율 확대와 수주잔고 증가로 흑자 규모가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