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하이브, BTS 정국 빌보드 1위 힘입어 상승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의 솔로 데뷔곡 '세븐'이 미국 빌보드 핫 100 진입과 동시에 1위를 기록하자 소속사인 하이브(352820)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25일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25분 기준 하이브는 전 거래일보다 1만3000원(4.96%) 상승한 27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밤사이 빌보드는 공식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BTS 정국의 솔로 데뷔곡 '세븐'이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 진입하는 동시에 1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빌보드 핫 100은 스트리밍과 라디오 방송 횟수, 음원 판매량 등을 종합해 순위를 매기는 차트다. 정국의 세븐은 주간 집계(지난 14~20일)에서 다운로드 15만3000건과 스트리밍 2190만건, 라디오 방송 640만건 등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하이브는 강력한 아티스트 라인업에 기반해 연간 이익이 상승할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에는 팬 플랫폼 '위버스'의 수익화가 시작되면서 플랫폼으로써의 존재감도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KT서브마린, 2분기 호실적·증권가 호평 강세
해저통신케이블 기업 KT서브마린(060370)이 올해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하고 증권가의 호평을 받으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의 KT서브마린은 전장 대비 190원(2.02%) 오른 9590원에 거래 중이다.
전일 장 마감 후 KT서브마린은 올해 2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2% 증가한 18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55억원으로 나타났다.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이번 실적 발표의 포인트는 구조적인 변화가 나타나다는 점"이라며 "올해 상반기 누계 기준으로 전력 케이블과 통신 케이블의 매출액은 각각 120억원과 130억원 수준으로 인식됐다"고 분석했다.
나 연구원은 "지난해는 대부분 통신 케이블 위주였던 것에 비해 포트폴리오에서 큰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전력 케이블은 수익성이 비교적 더 높아 수익성 개선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금양, 거래정지 우려 불구 상승…52주 신고가
이차전지 테마주인 금양(001570)이 거래정지 우려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코스피시장에서 금양은 전일보다 5800원(4.05%) 뛴 14만900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금양은 한때 15만75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4일 금양을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했다. 투자경고종목을 매수할 경우 위탁증거금을 100% 납무해야 하며 신용융자로는 매수할 수 없다.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 종목은 지정일 이후 특정이 주가가 지정일 전일 및 직전 거래일의 주가보다 높고 특정일의 2일간 주가 상승률이 40% 이상일 경우 1거래일간 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한편, 금양은 최근 에스엠랩 유상증자(제3자배정)에 참여하는 투자확약서를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금양 관계자는 투자 목적에 대해 "리튬 이차전지 양극소재 생산기업인 에스앰랩 지분 인수를 통한 시너지 창출"이라고 설명했다."
■ 넥스트아이, 최대주주 변경 영향 힘입어 급등
넥스트아이(137940)가 최대주주 변경 영향에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넥스트아이는 전 거래일 대비 39원(8.44%) 상승한 501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한때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이후 상승분을 반납했다.
전일 장 마감 후 넥스트아이는 에스테틱 인터내셔널 뷰티체인 그룹에서 홍콩 앰플오션으로 최대주주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양수도 주식 수는 1837만2228주로, 1주당 가액은 482억원이다. 총 양수도 금액은 88억5541만3896억원이다. 이번 계약 이후 앰플오션의 넥스트아이 지분은 23.46%로 최대주주에 오르게 된다.
한편, 넥스트아이는 머신 비전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 현장에 활용되는 자동검사 장치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 오킨스전자, 2거래일 연속 하한가 이후 약세
전일까지 2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한 오킨스전자(080580)가 이날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의 오킨스전자는 전장보다 440원(6.42%) 내린 6410원에 거래 중이다. 오킨스전자는 한때 21% 넘게 급락하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주가 급락이 차액결제거래(CFD)발 반대매매의 영향으로 추정하고 있다.
오킨스전자는 앞서 하한가를 기록한 지난 21일과 24일 장중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매도 물량이 쏟아진 바 있다.
오킨스전자 관계자는 이번 급락에 대해 "주가에 악영향을 줄 내부적인 요인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오킨스전자는 반도체 검사 장비용 소켓·커넥터 전문 기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