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센서뷰,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120%대 급등
센서뷰(321370)가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120%대 상승하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24분 현재 센서뷰는 공모가(4500원) 대비 5400원(120.00%) 급등한 9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개장 직후 188.89% 뛴 1만30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2015년 설립된 센서뷰는 고주파 영역에서 신호 손실을 최소화하는 RF연결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5G안테나나 반도체 측정 장비 등이 주력 제품이다.
지난 11일 센서뷰는 일반투자자 공모주 청약에서 15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약 3조4399억원 규모의 청약 증거금을 모았다.
앞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경쟁률 1673대 1을 기록해 공모가를 희망 범위(2900~3600원) 최상단을 초과한 4500원에 확정한 바 있다.
한편, 지난달 26일부터 신규 상장 종목들은 상장 첫날에 한해 공모가의 최대 4배까지 주가가 상승할 수 있다.
■ 포스코그룹주, 이차전지 테마 순환매에 일제히 강세
포스코그룹주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일부 종목들은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같은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POSCO홀딩스(포스코홀딩스, 005490)는 전 거래일보다 1만8000원(3.69%) 상승한 50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는 한때 51만70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포스코퓨처엠(003670)도 장중 48만3000원까지 상승해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현 시각 주가는 전장 대비 1만500원(2.29%) 뛴 46만8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외에 포스코스틸리온(058430)도 4.87% 오르고 있다.
다만 포스코DX(2.77%)와 포스코인터내셔널(3.18%), 포스코엠텍(4.85%) 등 몇몇 그룹주들은 하락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주의 상승은 이차전지 테마로 시장의 수급이 쏠리면서 에코프로그룹주 등 여러 종목들이 번갈아 가며 강세를 보이는 순환매가 발생한 영향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포스코그룹이 최근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며 계열사 종목 전체가 관련 테마로 엮이고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최근 그룹 지주사 포스코홀딩스는 2030년까지 리튬 등 이차전지 핵심 소재에 대한 원료 생산 능력을 확대해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서 매출 62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 에코프로비엠, 이틀째 상승 이어가 '52주 신고가' 경신
에코프로비엠(247540)이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며 52주 신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의 에코프로비엠은 전장 대비 2만5500원(7.82%) 오른 35만150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주가는 장중 10% 넘게 뛴 36만10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에코프로비엠은 전일에도 16.85% 급등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에코프로비엠의 주가 상승 원인이 '숏 스퀴즈' 현상에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숏 스퀴즈란 주가 하락을 예상하고 공매도를 낸 투자자가 예상과 반대로 주가가 상승할 때 이에 따른 손실을 줄이기 위해 해당 종목을 매수하는 것을 말한다.
전일 기준 에코프로비엠의 공매도 잔고 비중은 5.70%로 직전일 11.33%의 절반 수준까지 줄었다.
■ 툴젠, 美 바이오 기업과 '라이선스 부여 계약' 체결 상승
툴젠(199800)이 미국 바이오회사와 크리스퍼(CRISPR) 유전자 교정기술 특허 비독점 라이선스 부여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급등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의 툴젠은 전일보다 3050원(8.06%) 급등한 4만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툴젠의 공시에 따르면 계약금액은 라이선스 요금 80만달러(약 10억원)로, 전년 매출 대비 136.2% 수준이다. 선급금 30만달러를 받고 잔금 50만달러를 3년간 분할지급으로 수령하는 방식이며, 계약 기간은 전일부터 2026년 7월 18일까지다.
툴젠 측은 공시에서 "계약기간 만료일은 잔금 지급일로, 특허 사용권은 특허 만료일까지 유효하다"며 "툴젠이 부여하는 라이선스 범위는 세포주 기능 개선 중 일부로 한정되며, 실시 자산 종류와 수량(최대 40개)이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툴젠은 2016년 9월 크리스퍼 원천 기술을 국내 특허 출원한 바 있다. 이후 분할출원을 통해 원천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으며, 현재 관련 특허 7건이 국내 등록됐다.
한편, 툴젠은 유전자교정 플랫폼 관련 사업을 영위하기 위해 1999년 설립됐다. 유전자가위를 이용해 세포 및 연구용 동물에서 유전체 교정을 대행하는 고부가가치 맞춤형 용역 서비스도 출시한 바 있다.
■ 엑스페릭스, 10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급락
엑스페릭스(317770)가 10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하자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엑스페릭스는 전 거래일 대비 3300원(23.57%) 급락한 1만700원에 거래 중이다. 개장 직후에는 9800원까지 떨어져 하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전일 장 마감 후 엑스페릭스는 타법인 증권 취득 및 운영 자금 조달을 위해 조동혁 등기임원과 유상철 대표이사를 상대로 10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신주는 70만8266주며, 신주 발행가액은 1만4120원이다. 신주상장예정일은 오는 9월 21일로, 발행 신주는 1년간 보호예수된다.
엑스페릭스는 첨단 신소재 사업에 진출하고자 100억원 규모의 엑스페릭스첨단소재 주식을 취득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자기자본 대비 20.86% 수준이다.
한편, 엑스페릭스는 바이오 정보를 등록·인증 및 활용하는데 필수적인 디바이스와 솔루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신규 사업으로는 디지털 보안 솔루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