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강륜주 기자] 키움증권은 25일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포스코에너지와 합병한 이후 2분기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 실적으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중장기 비전 제시를 통해 향후 성장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아웃퍼폼(시장수익률 상회)을, 목표주가는 4만원에서 7만6000원으로 올렸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사상 최대실적 경신'이라는 제목의 리포트에서 이같이 밝혔다.
키움증권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2분기 영업이익이 3572억원으로 전년 동기(3460억원)를 뛰어넘었다고 설명했다. 이는 키움증권 추정치 3031억원을 크게 웃돈 숫자다.
이종형 연구원은 "미얀마 가스전이 싸이클론(인도양 열대성 폭풍) 영향으로 판매량이 예상보다 부진했다"며 "다만 비용 회복 증가로 예상대로 1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발전부문이 계절적 비수기에도 낮은 비용의 액화천연가스(LNG) 도입과 일부 일회성 이익으로 실적이 예상보다 훨씬 견조했다"며 "철강 트레이딩 부문도 고수익 철강재 판매증가로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수익성 개선이 유지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3분기는 철강업황 둔화에 따른 일부 트레이딩 수익 감소와 미얀마 가스전의 비용 회복 하락으로 감소가 예상된다"며 "다만 전기차 핵심부품 구동모터코아 판매량 증가와 미얀마가스전 판매량 정상화로 분기 30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