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륜주 기자 입력 : 2023.07.03 10:22 ㅣ 수정 : 2023.07.03 10:22
2017년부터 고대 안산병원과 건강진단, 보건교육, 의료장비 등 지원
[뉴스투데이=강륜주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해외에서 의료 사회공헌 활동을 실시하며 현지 주민과의 아름다운 동행을 이어간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3일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로제타 홀 의료봉사단과 함께 지난달 24일부터 7월2일 까지 9일동안 인도네시아 파푸아(Papua)주(州) 울릴린 지역에서 의료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에는 현지에서 팜사업을 하는 포스코인터내셔널 PT.BIA 법인 임직원과 자원봉사자를 포함해 고려대 안산병원, 건강한여성재단과 줌구강악안면외과 의료진 25명이 함께 참여했다.
의료봉사단은 흉부외과, 감염내과, 산부인과, 치과 등 검진 과목을 개설하고 감염성 질병 진료, 충치 치료 등 지역 주민들이 평소 필요했던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와 함께 지역 아이들에게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맞춤식 의료 교육'도 지원했다. 초등학생에게 구강위생을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는 성교육 프로그램도 펼쳤다.
앞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인도네시아 의료봉사는 대도시에서 떨어져 있어 의료혜택을 받기 어려운 지역 주민에게 건강 검진과 보건 교육 등을 지원하기 위해 시작했다. 지난 2017년부터 고려대 안산병원 로제타 홀 봉사단이 의료 지원에 함께 참여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고 있다.
현재는 인도네시아 파푸아의 보건의료 환경 개선을 이끄는 지역 대표 의료 봉사활동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지금까지 혜택을 받은 주민들은 8000여명에 이른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로 현장에 방문하지 못한 기간에도 현지 의료진 요청에 따라 혈액분석기, 백신저장고, 폐약품처리기 등 다양한 의료용품을 지원하며 의료 환경개선에 앞장섰다.
또한 2021년에는 협업기관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에서 그동안 의료 봉사를 통해 수집한 의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도네시아 파푸아 울릴린 지역 주민건강조사 및 의료 진료활동 보고서'를 발간했다.
의료봉사에 참여한 한 봉사자는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주민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보건 환경 개선에 동참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포스코그룹 경영이념 '기업시민'이 해외까지 전달될 수 있도록 의료 지원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달 새로운 회사 고유 사회공헌 브랜드 '인터엑트 투게더'(InterACT Together)'를 발표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에 대한 국제사회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있다. 새로운 사회공헌 브랜드 '인터액트 투게더(InterACT Together)'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인터(INTER)'와 행동한다는 '액트(ACT)'의 합성어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다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를 위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친환경(환경 보호와 보전 노력) △글로벌(다문화가정 지원과 해외사회공헌) △미래세대(다음 세대를 더 넓은 세상으로 인도) △임직원 참여(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 전파) 등 4가지 전략방향으로 이뤄져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