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LG이노텍이 2023년 2분기 종전 예상보다 높은 실적이 예상되는 한편 하반기 호재 요소까지 겹치며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8일 ‘LG이노텍-2Q 영업이익 상향, 여전히 매력적인 구간’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냈다.
리포트에 따르면 LG이노텍의 2023년 2분기 영업이익은 114억원으로 종전 추정인 -561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흑자기조를 유지함은 물론이고 컨센서스 -173억원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전체 매출 추정치는 3조38000억원으로 종전 추정대비 매출은 유사하지만 영업이익률은 환율상승 효과 및 광학솔루션의 원가개선으로 예상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하반기에는 실적 호조, 아이폰15, 전장향 흑자전환 등 호재 요소로 큰 수혜가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2023년 2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상회하고, 흑자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한다”며 “애플이 MR 기기를 공개함으로써 2024년 출시로 반사이익이 예상된다. MR기기에 3D 센싱 카메라를 공급함으로써 신규 매출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 “아이폰15의 본격적인 생산으로 2023년 3분기와 4분기 실적은 상반기와 비교해 호조 구간에 진입, 아이폰15는 아이폰14 대비 판매 증가 속에 평균공급단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전장부품은 매출 확대 및 믹스 개선으로 2023년 연간 매출은 1조59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북미 전기자동차향 카메라 매출도 2023년 4분기 확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