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LG이노텍이 원가 절감 노력과 우려보다 양호한 아이폰 ㅍ판매량 덕에 2분기 흑자 기조를 유지할 전망이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2일 ‘LG이노텍-하반기 확실한 선택’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냈다.
리포트에 따르면 LG이노텍은 2분기 상당한 영업손실 전망과 달리 영업이익 22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우호적인 환율 효과와 원가 절감 노력이 뒷받침되고 있고, 디스플레이 제품군이 재고조정을 끝내고 회복 국면에 진입했다”며 “4월까지 아이폰의 누적 판매량은 전년 대비 6% 줄었고 시장 성장률보다 양호한 상황이다”이라고 분석했다.
2분기를 저점으로 하반기부터는 신형 아이폰과 광학솔루션 효과로 3분기와 4분기 각각 3472억원과 4912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된다.
김 연구원은 “아이폰15 시리즈 향으로 광학솔루션의 판가와 출하량 모두 전작보다 개선될 것”이라며 “판가 측면에서는 최상위 모델의 폴디드줌 카메라 채용, 4800만화소 카메라 전 모델 확대, 전면 3D 모듈 구조 변화 등에 따라 의미 있게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출하량 측면에서는 연말까지 전작보다 10% 증가한 9000만대 수준이 기대된다”며 “지난해 생산 차질에 따른 기저효과가 더해지고, Pro 시리즈가 폴디드줌 카메라 이외에도 티타늄 케이스, 3나노 AP 등으로 추가적인 차별화를 시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반도체기판은 하반기 스마트폰 신모델 효과에 힘입어 모바일 기판 위주로 반등하고 내년부터 신규 FC-BGA가 기판 사업의 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전장부품은 자율주행 및 전기차 부품 중심으로 선전하고 있으며 이익 기여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